서비스업종 전망 밝아, 안경계 대책마련 추진해야
우리나라와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시대가 열리면 안경사들의 중국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중국은 자체적인 안경사 제도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양국의 협의를 통해 안경계 인적교류를 가능케 할 경우 우리 안경사의 진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 FTA 시대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분야에서 한국인의 중국 진출 문턱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행한 FTA매거진 ‘FTA 세상 7~8월호’에 따르면 중국과의 FTA 협정이 현실화되면 중국 서비스시장을 기반으로 이 같은 직업들이 새롭게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한국인의 중국 진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FTA매거진에는 안경사에 대한 전망이 없었으나 전문 서비스업종으로 장래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유망 직종으로 꼽힌 직업은 지난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개방된 중국의 금융산업 성장에 따라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도시에서 금융산업 관련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등 금융분석사(CFA)였다.
또 중국 정부의 중점육성정책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게임과 휴대폰 컬러링 디자이너, 호텔리어, 취업상담사 등도 중국시장에서 고용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따라 부동산 가치평가사와 경관설계사, 재테크 플래너 등의 직업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됐고 실버산업 종사자, 애완동물 전문가 등 낯선 분야도 유망직업으로 꼽혔다.
이밖에 한국의 FTA 확대 노력으로 이후 스페인과 인도네시아 등 제2외국어 능력을 갖춘 통번역사와 국제변호사, 직업관세사·변리사, 물류관리사 등도 각광 받는 직업군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경계도 관련당국과의 협의를 진행, 안경사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안경사 중국 진출이 가능하다면 매년 1천 명 이상 증가하는 국내 안경사들의 새로운 진로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