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시즌 어린이·학생층 고객 유도해야’

최근 여름철 안질환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생 및 대학생, 해외 유학생들의 눈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안경원에서는 방학시즌 동안 학생층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 매출증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바이러스를 비롯한 미생물이 활동하기에 적합해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더욱이 휴가철에는 강한 자외선 노출과 물놀이 등으로 안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름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안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다 이를 안경원 매출신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안경업계의 지적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눈의 충혈과 분비물이 많아지는 결막염 등 안질환 증가로 여름철 눈 건강관리에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또 이를 매출 상승의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력교정 등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눈 건강 상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방학을 맞아 자신의 눈 상태 및 건강 점검을 위해 안경원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 예로 미국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 이 모씨는 얼마 전 방학을 맞아 한국을 방문, 안경을 맞췄다. 미국에서 안경을 구입해도 되지만 이 군은 비교적 저렴한 한국에서 안경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이 군은 미국에서 안경을 맞출 경우 검안의의 진단 등이 필요해 현지 의료보험 부담이 큰데다 우리나라와 같이 신속한 서비스도 받지 못해 방학 중 국내 안경원을 찾았다.

중학생 자녀를 둔 서울의 한 학부모 또한 아이의 방학을 맞아 보다 정밀한 눈 상태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사물을 보는 데 큰 지장이 없는 시력이었으나 한 번 시선이 분산되면 다시 초점을 맞추지 못했으며 집중력 저하와 약간의 독서 장애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안경원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고객이다. 여름방학은 학기 중 챙기지 못한 질병 검사나 상담, 치료계획을 세우는데도 매우 유용한 시간이다.

시력검안과 안경착용 상태 점검 등을 위한 고객들의 안경원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상당수의 어린이들은 시력검사를 하기 전까지 시력에 이상이 있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시력 이상을 교정하지 않은 채 내버려두면 두통, 안통, 눈꺼풀의 자극, 눈부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난시가 있는 경우 눈의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다.

더욱이 요즘 어린이들은 TV와 컴퓨터 게임 등으로 눈을 지나치게 사용, 눈이 쉽게 피로해져 발생하는 일시적인 근시 현상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정확한 검안·시력검사를 통한 안경처방이 필수다.

안질환 예방에 힘쓸 시기인 동시에 눈 건강관리에 적기인 방학시즌. 현재 안경업계에는 여름철 고객확보를 위한 안경원의 철저한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