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위상정립·안경원 매출 상승효과 노려야’

최근 초중고교 개학 시즌을 맞아 안경원에서의 시력검안을 적극적으로 유도, 안경계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업계 수익구조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최근 초중고교 개학 시즌을 맞아 안경원에서의 시력검안을 적극적으로 유도, 안경계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업계 수익구조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최근 전국의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해 본격적인 새 학기 학업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어린이 및 청소년의 눈 건강관리와 관련, 안경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시력검안이 꼭 안경원에서 이뤄지도록 노력해 안경계의 위상을 정립함은 물론 어린이 기능성 렌즈와 같은 고부가가치 안경제품의 판매로 안경원 매출신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어린이들의 시력관리와 관련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해 안경원을 방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경업계는 이미 신학기가 됨에 따라 안경을 교환하거나 근시진행 유무 확인과 같이 방학동안 소홀해진 시력관리 등을 이유로 학생들의 안경원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력이 저하됐을 경우 칠판의 글씨를 제대로 보기 힘들 뿐 아니라 두통 및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학업에 지장이 생길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수원 영통구의 한 안경원 관계자는 “아이가 책을 장시간 읽지 못하거나 신경질적인 행동이 잦고 눈 찡그림을 자주 한다면 꼭 안경원을 찾아 시력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게임 등으로 눈을 지나치게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눈이 쉽게 피로해져 발생하는 일시적인 근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근시가 확인됐을 때는 정확한 검안, 검사를 통한 안경처방이 필수로 이 같은 점을 학부모 및 학생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시력검안이 안과가 아닌 일선 안경원에서 진행될 경우 안경업계 위상을 다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안경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안경원에서의 어린 시절 눈 관리로 1차적인 시력검사 기관이 안경원이라는 인식을 자연스레 심어줌으로써 안경계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을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사)대한안경사협회 또한 어릴 때부터의 눈 관리를 안경원에서 하도록 하기 위해 나서왔다.

이를 협회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 올 초부터 교육과학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시력검안은 안경원에서 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한편 신학기 시력검안은 안경원의 매출 상승에도 한 몫 담당할 것으로 안경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몇몇 안경원에서는 개학 시즌에 맞춰 학생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신학기 고객을 잡기 위한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이같은 여러 행사와 더불어 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확한 시력검안을 통해 기능성렌즈 활성화의 길을 열어 안경원 매출신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고객에게 기능성 안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필요성에 대해 인지시켜 안경원 매출향상의 기회로 잡는 동시에 미래 고객인 학생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이 및 청소년들은 책상을 중심으로 한 활동으로 장시간 근거리 시력에 집중, 눈이 쉽게 피로해 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녀의 눈 건강 중 근시진행을 가장 염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안경렌즈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회적 환경에 발맞춰 눈의 조절력을 도와 장시간 근거리 작업 시에도 높은 집중력과 편안한 시야를 제공하는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안경렌즈업계에서도 매출 상승과 불황 극복의 해법으로 눈의 피로감소를 돕는 어린이 기능성렌즈의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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