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비콘’ ‘렌즈팩토리’ 등 신생브랜드 선보여

최근 안경 프랜차이즈 업계에 콘택트렌즈 전문점의 바람이 불고 있어 안경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몇몇 안경체인 기업들이 안경업계 틈새시장의 아이템으로 콘택트렌즈에 주목, 콘택트렌즈 전문 체인브랜드를 속속 선보이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콘택트렌즈 전문점은 안경이나 선글라스가 아닌 콘택트렌즈와 관련용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30여 곳의 전문점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그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 콘택트렌즈 전문점 관계자는 “앞으로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콘택트렌즈는 시력보정방법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어 콘택트렌즈 전문점의 필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콘택트렌즈 전문점의 비전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시력보정의 방안으로 콘택트렌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와 더불어 외모를 중요시 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한 남성들의 콘택트렌즈 착용률 증가도 콘택트렌즈 전문점의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콘택트렌즈 전문점의 특징으로는 △소자본 투자 △소규모 운영 △구매력을 갖춘 여성고객 타깃 △저렴한 가맹비 및 관리비 △체인본부의 튼튼한 재무구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런 강점을 내세우는 각 콘택트렌즈 전문점들은 정확한 타깃 설정과 저비용 고매출 효과, 유동인구를 파악한 유리한 입지 선점 등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경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인업계에 가장 최근 선보인 콘택트렌즈 전문점 브랜드는 ‘다비&다비콘’이다. 다비치안경체인이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다비&다비콘’은 콘택트렌즈 전문 숍으로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네이밍 공모 등 콘택트렌즈 전문 체인을 준비해온 다비치는 소형 규모의 컨셉으로 ‘다비&다비콘’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순, 1호점 오픈 예정인 ‘다비&다비콘’은 콘택트렌즈 전문점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다비치 측은 전국적으로 100개의 ‘다비&다비콘’ 가맹을 목표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다비&다비콘’과 더불어 콘택트렌즈 전문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체인으로는 ‘렌즈스토리’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콘택트렌즈 전문점을 표방하며 체인사업에 뛰어든 렌즈스토리는 현재 경기불황 속에서도 연이어 오픈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활발한 가맹을 보이고 있는 렌즈스토리는 젊은 여성 위주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특히 대학가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렌즈스토리는 당초 30곳으로 설정한 올해 가맹점 목표를 50곳으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개념 패밀리숍 프랜차이즈’를 모토로 지난해 9월 안경체인 시장에 뛰어든 아이패밀리안경콘택트 역시 콘택트렌즈를 강화한 브랜드 ‘렌즈팩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 아이패밀리는 안경원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규모와 상권에 따라 콘택트렌즈를 특화한 전문숍 브랜드인 ‘렌즈팩토리’의 가맹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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