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전문가 능력 따라 안경원 매출도 상승곡선

최근 안경렌즈 및 안경체인 업계의 안경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안경사 재교육의 창구로 각 안경관련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안경산업 발전과 안경원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안경업계에는 검안의 중요성과 함께 차별화된 전문적인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무능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원하는 안경사 역시 점차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안경사 개인의 경쟁력이 곧 안경원의 자산인 만큼, 갈수록 심화되는 과당경쟁 속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안경사의 전문가적 능력 함양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고 있다.

안경사가 원하는 교육의 질적 수준도 예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형식적인 교육보다 현장 실무 위주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안경사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안경관련 업체들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교육을 통해 안경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안경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기업과 안경사간 상생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

한국호야렌즈는 현재 수준 높은 컨텐츠와 체계화된 프로그램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야렌즈에서 선보이고 있는 ‘프라임 아카데미’와 ‘전문가 과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은 안경업계 수준향상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에도 호야렌즈는 수원지역 ‘프라임 아카데미’를 실시해 근교 지역 안경사들까지 참석할 정도의 교육열을 이끌었다.

당시 교육에는 최근 누진렌즈 컨설팅 도구로 안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HOYA 시야체험 플리퍼의 활용방안 및 비교체험 효과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호야렌즈의 ‘프라임 아카데미’에 참석한 한 안경사는 “안경사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는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더불어 다양한 소비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실무적인 접근”이라며 “호야의 교육은 제품 홍보보다는 안경원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고객응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달에도 호야렌즈는 부산지역 안경사를 대상으로 한 누진전문가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호야렌즈의 누진전문가과정은 안경원의 지역적 특성과 안경사의 다양한 수준을 고려해 실시되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로 기초 이론교육부터 사례중심의 심화교육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호야렌즈는 하반기에도 전국 규모의 정기 세미나와 함께 대구, 광주 지역의 전문가 과정을 통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경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다비치안경체인 또한 안경사의 위상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문가 과정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 최근 실시한 안경사 대상 교육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이 바로 한국식 검안매니저 교육이다.

대전에 위치한 다비치 옵토메트리 아카데미에서 지난 8일까지 한 달 과정으로 실시된 한국식 검안매니저 1기 교육은 안경산업 발전과 전문 안경사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국식 검안매니저 교육과정은 한국식 검안 예비검사와 굴절검사, 가입도 검사, 양안시 시기능 검사, 시기능 훈련, 개인 맞춤형 누진교육, 현장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어 안경사의 전문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 관계자는 “한국식 검안매니저 양성을 통해 안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전문 인력이 다비치 가맹 안경원에 근무함으로써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티안경체인은 가맹 안경원에서 근무하는 안경사를 대상으로 한 양안시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총 10회 과정으로 마련된 이노티 양안시 전문가 교육과정은 양안시 분야에 대한 분석 및 처방과 임상사례, 콘택트렌즈 분야의 임상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노티안경체인 교육 담당자는 “양안시에 대해 많은 안경사들이 관심은 있지만 이론만 알고 실제 검안에 응용을 제대로 못하거나 잘못 적용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노티 양안시 교육은 안경사들의 이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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