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 안경원 수익개선 기회활용 잘해야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경업계에 수능과 관련한 마케팅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잡기 위한 차별화된 안경원 마케팅을 선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수능이 다가오면서 눈 건강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안경업계의 수능마케팅 준비의 필요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처럼 수험생을 공략할 안경원의 경영전략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 안경업계는 진행되고 있는 수능마케팅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다채로운 수능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타 업계와 대조적이다.

유통업계의 경우 현재 수능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홈쇼핑 업체들은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홍삼과 기력회복제, 항균 보온병, 영양제 등 수험생을 겨냥한 상품들을 내세워 방송광고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역시 수능과 관련한 이색상품들을 준비하고 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으며 외식업계도 응원메시지 이벤트 등을 통한 경품 제공으로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경업계 또한 수험생들의 학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의 건강을 생각한 고객들의 욕구와 심리를 이용해 매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

수능시험 응원 프로모션과 같은 이벤트는 물론 수험생의 건강한 눈을 위한 다양한 안경처방이 안경원의 수익확대에 한 몫 할 수 있을 것으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눈 건강을 위한 정보 전달과 동시에 눈 피로 감소 등의 기능성 렌즈를 내세운 안경업계의 수능마케팅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안경사는 “수험생들은 콘택트렌즈 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적절하고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할 경우 산소투과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평소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라도 시험 전 검사와 관리는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 같은 수험생들의 눈 관리 노력을 마케팅 측면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능 선물의 트렌드 변화도 안경업계의 수능마케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떡, 엿 등 전통적인 의미의 선물뿐 아니라 수능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이색 선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안경테’와 ‘시력표’ 등도 수능 수험생들에게 대박 기원의 선물로 각광받을 수 있다.

안경테와 시력표는 ‘시험을 잘 보다’, ‘높은 점수를 얻다’라는 의미로 알려졌다.

 

수험생을 위한 건강한 눈 관리법

눈의 피로는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최대의 적이다. 눈이 피곤하면 집중력이 저하돼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기 쉽다.

이 때문에 책을 많이 보는 수험생들은 눈을 제일의 건강관리 대상으로 적절한 관리법이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50분 공부 후 10분 휴식’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쉬게 할 때에는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는 등 되도록 멀리 바라보고 눈을 따뜻하게 하거나 손으로 가볍게 눌러 지압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제법 쌀쌀한 기온과 함께 건조한 실내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수험생들은 안구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평소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올리고 자주 환기해 주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수험생의 눈 건강을 위해 비타민 A, C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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