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일지, 맞춤 마케팅 구현에 좋은 지침서”

최근 안경원 운영에 맞춰 안경시장 트렌드 및 고객 변화의 흐름을 기록한 ‘History Book’이 매출증대의 비법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안경원은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업종으로 각 상권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자신의 상권에 맞는 마케팅을 구현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 안경원 운영일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안경원을 방문하는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알 맞는 제품과 감각적인 스타일의 안경을 권유하기 위해서는 트렌드 변화의 파악이 중요하다.

또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항상 귀 기울여야만 변화무쌍한 고객의 욕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만족은 물론 고객확보 및 안경원의 매출신장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상당수 안경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업적 측면에서 바라볼 때 안경원 경영은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들어내는 체계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여타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경기불황의 시기에는 이 같은 고객창출 활동이 쉽지 않다. 따라서 안경원은 무엇보다 편안한 시 생활과 제품 선호 등 고객의 요구사항이 늘 변화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안경 트렌드 추세와 고객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안경원 운영의 책임자인 원장은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경쟁 안경원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그 가치 제공의 첫 단추를 고객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일부터 출발해야 한다.

현재 안경업계는 할인 등의 가격 경쟁력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업계 내부적인 자정의 노력들이 곳곳에서 보이고는 있지만 단시간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이며 온라인 판매를 통한 가격정보 확산이 이런 과당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안경업계의 지적이다.

이 처럼 가격경쟁이 치열한 안경업계의 상황 속에 안경원 원장이 선택 할 수 있는 대안은 과거보다 더욱 체계화된 경영 합리화를 추구하는 일이다.

이에 따라 안경업계 일각에서는 안경원의 과거 일일업무를 알 수 있는 운영일지, ‘History Book’의 필요성 제기되고 있다.

History Book은 안경원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발생된 모든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기록으로 남겨야 할 핵심 내용에는 △월·일·요일 등 날짜와 날씨 △기업, 학교, 기관 등 주변의 행사내용 △매출변화 및 상품 선호도 △인력의 업무활동 △경쟁 안경원 이벤트 사항 등 활동 △신주거지 환경 등 지역 환경변화 △각 절기 또는 특정 국가적 행사 등을 꼽을 수 있다.

한 해의 운영일지는 해당 지역 상권의 기업, 학교, 공공기관의 행사에 따라 주민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현황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난 행사 시기의 매출을 보면 다음해 어느 기관과 어떤 마케팅을 같이해야하는지 등의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 안경체인 본부의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해 안경원 운영일지는 다음해 더없이 좋은 마케팅 지침서가 될 수 있다”며 “1년간의 안경원 운영 활동내용을 기록으로 남긴다면 다시 시작하는 새해에는 그 모든 것이 앞을 내다보는 엄청난 정보의 보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안경원 매출증대 일환으로 History Book을 반드시 만들고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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