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통하면 브랜드 뜬다’

연예인 등 유명인을 모델로 한 스타마케팅이 안경업계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당초 안경테·선글라스 유통사를 중심으로 진행돼 오던 스타마케팅 바람이 안경체인 및 안경렌즈 업계로 확장된 것이다.

스타마케팅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및 친밀성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안경관련 각 기업과 안경원에서 유명인을 활용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스타마케팅은 스포츠와 방송, 영화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유명인 즉, 스타를 내세워 기업 및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전략이다.

수많은 광고 전략 가운데 스타마케팅은 소비자 간 입소문의 효과가 뛰어나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제품홍보에 큰 효과를 보인다.

흔히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통하는 유명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대중들의 관심이 되는 만큼 생활 모든 것이 유행 되고 인기 상품으로 팔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선글라스, 안경테, 안경체인, 안경렌즈 등 업체들은 홍보마케팅의 일환으로 연예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글라스박스안경체인의 경우 가맹 안경원의 오픈을 기념한 인기 연예인들의 팬 사인회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연말 ‘스타와 함께하는 스키캠프’ 콘서트를 실시, 브랜드 파워 강화와 이미지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평가다.

글라스박스는 지난달 27일에도 인천 삼산점의 오픈을 기념해 인기 여가수 ‘아이유’의 팬 사인회를 가져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글라스박스 체인본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삼산점의 팬 사인회에는 약 5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아이유와 함께 사진 찍고 사인도 받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 글라스박스는 아이유와 함께 찍은 고객 사진을 체인본사에서 인화, 삼산점을 통해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다비치안경체인과 안경만들기 또한 탤런트 최주봉·김학철 씨를 모델로 내세워 안경시장 및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브랜드 파워 제고와 인지도 상승을 꾀하기 위해 다비치는 최주봉 씨를 모델로 한 누진렌즈 및 이미지 광고를 진행, 가맹 안경원 매출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다비치는 최주봉 씨를 모델로 한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동시에 전문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안경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진렌즈 전문판매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성공을 추구하고 있는 안경만들기 역시 본격적인 광고 진행을 위해 탤런트 김학철 씨를 모델로 발탁, CF 및 로고송을 제작해 정기적으로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안경렌즈 업계의 스타마케팅도 눈에 띤다. 프리폼 가공의 주문형 프리미엄렌즈를 선보이는 ‘휴렌’은 지난 9월 탤런트 지진희 씨와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공격적인 홍보를 통해 제품의 장점을 부각 시키고 있다.

휴렌은 ‘편안함’과 ‘신뢰성’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모델로 지진희 씨를 발탁했으며 현재 TV와 지면 등을 통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휴렌 측은 “눈 건강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소비자가 좀 더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어필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드라마와 CF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톱스타 지진희 씨를 내세워 대대적인 스타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폼 렌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한미스위스광학의 C3렌즈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홍혜걸 박사도 안경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미스위스의 프리폼 렌즈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홍 박사는 여러 건강 관련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인지도가 높아 고객들에게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 아직 생소한 프리폼 렌즈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안경테·선글라스 기업 가운데 최근 스타마케팅에 있어 발 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업체로 (주)필립을 꼽을 수 있다.

DOX Japan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는 필립은 예능과 음악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김태우 씨를 전속모델로 계약, 브랜드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OX Japan 아이웨어를 국내에 소개하는 얼굴인 김태우는 평소 안경이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아이웨어 모델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필립의 한 관계자는 “김태우는 DOX Japan이 추구하는 현대 남성의 스타일리시함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모델”이라며 “이제 김태우가 착용하고 나오는 DOX Japan 아이웨어를 소비자들은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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