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학기기 업계 산증인, 유럽수출 탄력 받아

국내 대표 광학기기 업체중 하나인 (주)피치나광학(대표 민문식)이 지난 11일 대전광역시 대덕테크노밸리에서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피치나광학 신사옥 준공식에는 대한안경사협회 이정배 회장과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손진영 센터장, 안경계 원로, 해외 바이어와 전국 대리점 대표 등을 비롯해 수많은 안경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피치나광학 민문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국산 광학기기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피치나는 이를 극복하고 새로이 도약하는 전기를 만들고자 노력 할 것”이라며 “이번 대덕테크노밸리에서의 신사옥 완공을 통해 피치나광학 모든 임직원들이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생산라인 확충으로 피치나광학은 내년 내수 매출 30억, 수출 200만불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체 생산물량도 이전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나광학은 지난 1965년 창립, 2000년 법인으로 전환하고 국산 광학기기 선두업체로 달려왔다.

국내 최초로 패턴이 필요 없는 완전 자동 옥습기(PM-8000)의 개발에 성공,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전국 각 지역별 대리점 운영을 통해 유통과 수출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광학기기 기술 개발로 시력측정기기와 조제가공기기 분야에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8년 유럽의 대표적인 광학기기 유통기업인 ‘토메이’와 업무협약을 체결, 유럽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유통망을 갖춘 ‘토메이’와 제품의 수출 계약을 맺고 현재 독일 등 유럽의 병원 및 안경원들에 지금까지 상당수의 피치나광학 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치나광학 측에 따르면 그동안 세계적인 기술로 평가받아 제품의 해외 수출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최근 유럽시장에 PRK 9000, PLE 9000 등 검안기와 옥습기를 공급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로 평가받은 각막곡률반경측정기 PRK-9000은 콘택트렌즈의 베이스 커브 측정 및 IOL 모드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신사옥 준공식 마지막 행사로 공장 라인투어를 마친 후 민 대표는 “국내 대표 광학기기 생산공장으로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며 “짧은 시간안에 증설확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이전한 1200평 규모의 피치나광학 신사옥 주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1330번지 대덕테크노밸리다. 전화번호는 042)633-9901~3이며, fax는 042)633-990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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