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렌즈 이물감 없애고, 촉촉함은 오랫동안~

RGP 렌즈는 소프트 렌즈에 비해 시력교정이 탁월하고 산소 투과성이 높다. 또 안구건조증이 잘 생기지 않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분을 멀리하는 소수성으로 이물감을 쉽게 느끼게 하는 단점이 있다. 이물감은 RGP렌즈 시장이 확대되지 못한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다. 여기에 간편한 원데이 콘택트렌즈가 일반화 되면서 시장에서 많이 위축된 상황이다.

이런 RGP렌즈의 단점을 없애면서 시장 확대를 꾀한 제품이 지난해 출시돼 화제다. RGP렌즈 세척의 새바람을 일으킨 플라즈마 클리너가 그 주인공이다. 공식 명칭이 ‘LCT Plasma Cleaner’로 (주)렌즈케어텍(대표 황원석)에서 자체 개발한 세척기다.

‘LCT Plasma Cleaner’를 사용해 렌즈를 세척하면, 렌즈 표면에 고착된 기름 성분과  오염 물질을 순간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RGP렌즈의 표면을 플라즈마로 처리하면 대기중의 산소를 활성화하고 자극한다. 렌즈 표면의 오염물질과 기름을 렌즈 표면으로부터 분리시키기 때문에 청결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또 렌즈 표면의 적심각을 감소시켜 렌즈와 물의 친화성이 증가 되면서 습윤성이 크게 향상 돼 착용감이 좋아져 소비자들이 계속 찾게 된다. ‘LCT Plasma Cleaner’는 현재 국내 안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렌즈케어텍 관계자는 “RGP렌즈 표면에 생기는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습윤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며 “항균작용으로 안과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결막염과 각막염 같은 질병은 물론 안구건조증까지 예방한다”고 말했다. 

RGP렌즈 착용자들은 좋은 착용감을 원한다. 그래서 3개월에 한번씩 렌즈의 습윤성을 높이는 플라즈마 처리를 하면 하드렌즈의 착용감이 대폭 개선된다고 한다. 업체측은 초기 RGP렌즈 착용에 따른 거부감을 상당부분 줄여 RGP렌즈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CT Plasma Cleaner’로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면 RGP렌즈의 취약점이던 초기 착용시 불편함이 완전히 개선되기 때문에 렌즈에 민감한 소비자도 RGP렌즈를 쉽게 착용할 수 있게 되는 구조다. 현재 (주)렌즈케어텍은 R&D 과정과 제작을 통해 장비를 소형화했으며, 안경원과 안과용을 달리 개발해 안경원에서 부담없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끔 보편화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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