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보호하고 휴대하기 위한 도구로 예로부터 그 기능이 중요시 된 안경집.

옛 안경집의 재질은 다양하다. 초창기 안경집은 주로 기능에만 충실했기 때문에 견고한 나무가 많이 사용됐다. 피나무, 은행나무, 오동나무 등이 많이 사용됐다. 속을 파낸 다음 다듬어서 옻칠이나 기름칠을 해서 사용했다. 발전된 안경집이 대추나무 안경집이다. 

이번호에 소개하는 고안경집은 중국에서 목각 안경집이다. 기능을 중요시한 목각 안경집이지만, 뒷면에 시문을 새긴 예술적 가치를 지닌 공예품으로 역할도 하고 있다.

본지는 국내 최초의 민간 안경박물관인 ‘한빛안경박물관’을 개관한 이정수 안경사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고안경과 안경관련 유물을 소개한다. 모든 고안경 등은 이 안경사가 직접 수집한 것이다. 이번 연재를 통해 보다 많은 안경업계 관계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길 바란다.

◆ 관람문의 : TEL 02)474-1001
   서울 강동구 길동 438번지 한빛안경원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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