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원 재무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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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장이라는 표현을 실감할 정도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을 우롱하는 듯한 시장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식시장과 투자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주가지수가 조금만 올라가면 “더 오를 수 있을까?” 조금만 떨어지면 “더 떨어지는 거 아니야?”하는 불안심리가 계속해서 조성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투자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투자의 기본 정석은 분산투자

첫째는, “분산 투자”다. 다른 표현으로 “포트폴리오 투자”라고도 한다. 먼저, 포트폴리오의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자산과 안정자산의 비중을 먼저 정해 두는 것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조금만 손실이 나도 견딜 수 없는 투자 성향을 가진 분이라면, 위험(투자)자산의 비중을 20%정도 나머지 안정자산의 비중을 80%정도로 배분한다. 손실을 보더라도 좀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자 한다면 그 반대의 포지션을 취하면 된다.

분산투자의 원리는 각각의 자산간 상관관계가 적은 자산에 투자하여, 어느 한 쪽에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한쪽에서는 수익을 내는 구조이다. 분산투자의 반대가 이른바 ‘몰빵투자’인데, 모든 투자자산을 기대수익이 높은 한 곳에만 투자하다 한 번의 큰 위기상황에 자산전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분산투자의 포트폴리오에 구성되는 상품들은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위험자산으로 대표되는 주식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이 있다. 그 외에도 옵션, 선물, 실물자산, 원자재, 부동산 등이 있으며 이러한 것들을 개인들이 일일이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펀드의 형태로 개인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간접투자상품으로 금융기관에서 선택할 수가 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가장 먼저 안정자산과 위험(투자)자산의 비중을 엄격히 지키는 일이다. 주기적으로 3개월이나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이 비중을 조정해야 하는데 이것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Portfolio Rebalancing)이라고 한다.

투자자산간 상관관계 점검은 필수

그 다음은 각 종목의 상관관계를 따져보는 일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국내)주식형 펀드와 코스피 인덱스펀드, 대표그룹주펀드 등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을 분산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위의 세 가지 상품 모두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주식시장 변화에 동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 효과는 거의 없는 편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신흥산업국(Emerging)의 주식형 펀드, 선진국(Global)의 주식형 펀드, 또 여기에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형 펀드, 원자재에 투자하는 커머디티(Commodity)펀드나 원유펀드,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금(Gold)펀드나 부동산 펀드 등 각각의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효율적으로 선택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바람직한 선택 방법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변동성이 큰 편에 속하는 시장에서는 저점매수, 고점매도의 타이밍을 잡기 위해 스트레스 받아가며 하는 단타성 투자를 하기보다는 잘 짜여진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서 주기적인 리밸런싱과 장기투자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손쉽게 투자에 성공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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