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습기와 IT를 접목하다

㈜비슬로는 옥습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6년 무패턴 전자동 옥습기를 개발 출시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비슬로는 당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안경원 요구에 걸맞는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미국 본토시장 진출을 비롯,  독일과 이태리, 영국을 비롯한 유럽시장도 진출에도 성공해 해외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모델인 비슬로의 자동옥습기 ‘F8 premier'의 미국을 비롯한 광학기기 선진국 진출 성공은 해외 현지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선진국 안경사로부터 성능 인정을 받은 것으로 취영기(트레이서)와 옥습기 품질이 안정이 된 것을 의미한다. 현재 비슬로는 이를 토대로 중남미,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옥습기에 IT 기술을 접목해 안경원과 렌즈 가공 전문점(랩)또는 RX 가공 공장을 연결하는 프로그램(Visslab 2)을 개발, 시장에 출시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비슬로는 한국 최초로 안경 관련 전문 소프트웨어를 해외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비슬로의 안경관련 전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Visslab 2)은 안경원에서 RX렌즈 주문 시, 취영기를 통해 안경테 정보까지 공장에 제공한다. 공장은 안경테 정보를 받아 프레임에 맞는 렌즈를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비슬로의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미래 RX렌즈 시장의 성장을 겨냥한 것이다. RX렌즈가 고가이며, 자칫 안경원에서 가공 실수로 인한 납기 차질 등의 문제점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RX렌즈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 될 때 프레임에 맞게끔 렌즈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면 대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보여줄 수 있다.

비슬로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안경원에서는 프레임 형상에 맞는 렌즈를 공급 받아 품질 안정을 기할 수 있다. RX 공장은 프레임 사이즈에 맞는 렌즈를 선택 가공할 수 있어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한편, 비슬로는 2011년 1분기에 렌즈 가공 전문점 또는 RX렌즈 가공점용 프로그램(Visslab 5)을 개발, 출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Visslab 5)은 취영기(트레이서) 1대에 옥습기를 2대에서 8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취영기의 속도와 옥습기 가공 속도 차이로 인한 기계 운용 상 비효율을 제거해 소규모 렌즈 가공 전문점(랩)에서 원가 절감과 능률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 프로그램 또한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고 비슬로 측은 밝혔다.
 
강병희 기자 (bhkang77@naver.com)

 ▲ DIOPS 전시장에서 많은 안경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비슬로 'F8 prem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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