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의 고품질 난시용렌즈 적극 소개돼야

난시 시장이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소프트 콘택트렌즈로는 난시를 교정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많아 난시가 있는 착용자의 경우 소프트렌즈 보다는 RGP렌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안경사는 물론 제조사들도 난시가 있는 소비자에게는 제품을 그다지 권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 렌즈 개발 초기에는 근시렌즈와 달리 복잡한 디자인과 설계가 필요한 관계로 난시렌즈의 제조가 어려웠고 난시렌즈가 개발된 이후에도 교정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제조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정교한 디자인 설계와 새로운 재질이 개발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교정능력이 탁월한 난시교정용 소프트 콘택트렌즈들을 속속 출시하기 시작했다. 최근 출시된 난시교정용 소프트렌즈들은 난시가 있거나 심한 고도난시의 경우에도 착용이 가능하며 축의 흔들림 없이 효과적으로 시력을 교정해 준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총 530만 명으로 추정되는 19~39세의 국내 시력교정인구 중 그 절반에 가까운 250만 명 이상이 난시를 가진 시력교정자라고 한다.
국내 시력교정이 필요한 소비자중 그 절반인 48%가 난시 처방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그 중 오직 9%만이 난시용 렌즈를 착용하고 있다고 한다. (TNS Incidence Report Q4’10, 국내시력교정 인구)

국내 안경업계에서 난시용 콘택트렌즈는 판매하는데 시간이 일반 콘택트렌즈에 비해 더 소요된다. 또 시력교정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단점을 지적한다. 여기에 소비자들은 하드렌즈나 병렌즈가 주를 차지하는 난시용 렌즈는 착용감이 떨어지고, 축이 정확하게 잡히지 않아 또렷하게 사물을 볼 수가 없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난시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난시 콘택트렌즈가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다.

높은 시장 잠재력 가진 난시렌즈 

이러한 시장 현황은 국내 난시 렌즈와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그 높은 시장 잠재력을 확인 할 수 있다.
미국과 싱가포르와 같은 성숙한 해외 시장에서는 또렷한 시야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난시용 소프트 콘택트렌즈들이 이미 수년 전부터 판매돼 왔다.

각국 안경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사례를 비춰보더라도 난시용 렌즈 착용 비율이 아직 많지 않은 국내시장은 그만큼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안경원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 중요한 시점에서 난시 콘택트렌즈 시장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앞선 조사에 따르면, 렌즈 착용을 고려하고 있는 안경 착용자 250만 명의 60%인 150만 명이 렌즈 착용을 고려하고 있다. 150만이라는 잠재 렌즈 고객은 전국의 안경원수로 나누면 평균적으로 한 안경원당 180명이며, 이들 중 절반이 난시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 중 안경원당 86명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난시용 렌즈는 안경원의 잠재고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신규고객창출의 중요한 부분이다. 국내에서도, 난시용 콘택트렌즈를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을 하는 안경원들도 많다.

난시용 렌즈 고객은 재방문율이 높다

난시용 렌즈 고객은 다른 구면 렌즈보다, 높은 안경원 재 방문율로 단골 고객화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는 일일 착용 렌즈 시장에서의 난시 고객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소비자가 난시용 콘택트렌즈에 대한 만족과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착용감이 편하고 축 안정성이 뛰어난 양질의 난시용 렌즈를 소개해야 한다.

일부 안경원에서는 난시를 가진 고객에게는 난시용 렌즈를 근시를 가진 고객에게는 근시용 렌즈를 권한다고 밝혔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보다 적극적으로 초보 난시안 또는 간헐적인 착용을 원하는 착용자, 하드렌즈의 착용 불편감에 적응 못하거나 일반 렌즈 착용시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착용자에게 자사의 제품이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타 렌즈제조 기업들도 난시전용 렌즈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안경원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탁월한 축 안정성을 가진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난시용 콘택트렌즈로 인한 더 나은 시생활을 안경원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설명을 더한다고 밝히고 있다.

다양한 난시용 콘택트렌즈 디자인 중 ASD™ 기술은 렌즈 전면의 4개의 활성존으로 자연스러운 눈의 깜빡임만으로 렌즈가 제 위치로 돌아오도록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명하고 또렷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안경원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난시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난시렌즈, 틈새시장 품목 아닌 범용 C/L

이렇듯 양질의 제품력을 가진 콘택트렌즈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고, 높은 시장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난시 콘택트렌즈는 더 이상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특수하고 전문적인 제품이 아니다. 모든 난시 교정이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범용 콘택트렌즈로서 안경원 비즈니스의 신성장동력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앞으로 3회에 걸쳐 난시 콘택트렌즈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제품 기술력과 판매 절차 등 그 발전 방안에 대해 지면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토릭 렌즈의 확대는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며 동시에 간편하게 난시도 교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기업들 역시 전체 난시시장 확대 추세가 유지되도록 품질향상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난시전용 소프트렌즈는 RGP렌즈와의 경쟁은 물론 새로운 시장(활로) 개척이라는 두 가지 점에서 향후 가장 주목되는 품목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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