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고부가가치 마케팅이 미래다!

우리나라 안경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업계 구성원 스스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더욱 견고한 고객만족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그 가운데 검안 전문성 확보를 위한 노력은 국민에게 고품질의 안경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안경사 직무범위 확대에 필수 조건이다. 안경사 위상정립에 있어 선결돼야 할 것이 바로 검안의 전문화로서 이는 곧 우리나라 안경시장의 선진화를 도모하는 밑바탕이 된다. 안경원 검안의 전문성 강화와 관련해 최근 별도의 검안실 마련을 넘어 각 부문별 검안실 구축이 강조되고 있다. 검안 전문성 확보를 위한 부문별 검안실 설치가 선진안경 시장 개척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검안 시스템 구축이 안경시장 미래비전으로 제시되고 있다.

선진 안경산업 시스템을 이루기 위한 조건 가운데 하나로 고객 검안서비스에 대한 전문성 확보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안경원에 대한 고객들의 마인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시 환경에 따른 복잡한 고객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전달, 설명하고 단순 굴절검사에 벗어난 전문가적인 안경사 자질향상 및 자기계발이 선행돼야만 고객만족은 물론 치열한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

검안 전문화 노력에 소홀히 하고 고객에게 이제까지의 관행적 단순 굴절검사와 예상 비용에 맞춘 안경렌즈·테 추천을 계속한다면 안경원의 가치는 제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

안경사 전문성에 대한 고객의 신뢰확보는 직접적인 안경원 매출향상과 함께 안경사의 업무영역 확대를 통한 위상제고 효과로 이어진다.

전문성 확보가 높은 소비자 신뢰도 이끈다

특히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인구변화 속에서 노안 시장을 겨냥한 안경업계의 행보에 검안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안경업계는 새롭고 깊이 있는 검안서비스의 개발로 대 고객 관계 혁신을 이루어야 선진 안경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누진렌즈와 같은 다양한 기능성렌즈의 매출 향상 역시 도모할 수 있다.

검안도 안경원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금, 안경업계의 매출 증대 및 객단가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검안의 시행은 꼭 필요하다.

경기도 성남시의 정수의 씨(30)는 얼마 전 방문한 안경원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안경사가 난시용 콘택트렌즈 처방을 위해 굴절검사 이외의 세심한 문진을 진행하는 등 처음 해보는 검안과정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정 씨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검안과정 하나하나가 새롭고 안경사에 대한 신뢰는 물론 심리적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고객들의 반응을 통해 안경원 검안에 대한 고객의 높은 신뢰를 엿볼 수 있다. 동시에 철저하고 전문화 된 검안의 시행이 안경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계적인 검안 시스템은 필요충분조건

이에 선진 안경업계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검안 시스템이 각 안경원의 필요충분조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누진렌즈 착용에 한 번 실패한 노안 고객에게 맞춤형 누진렌즈를 정확히 처방한다면 안경원의 매출효과와 더불어 충성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장기간 근거리 작업을 해도 피로감이 적은 기능성렌즈를 제공하거나 심지어 가벼운 사위증상을 가진 고객의 시력을 교정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상당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크게 늘어난 스포츠·레저 인구를 대상으로 한 고커브 전용 렌즈를 적절하게 처방해줌으로써 고객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처럼 개인 특성에 따른 맞춤형 누진렌즈나 다양한 기능성렌즈의 처방에는 정교한 검안이 선행돼야 한다. 검안의 전문성 확보가 중요한 이유다.

한 체인안경원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안경체인시장은 이미 대형화와 더불어 전문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안경업계는 세계적인 전문화 바람에 약간 늦은 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검안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안경업계 현안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안경원 시설 기준 강화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검안실 설치의 의무화

검안 전문화를 위한 제도개선 중 하나로 검안실 설치를 의무화하는 한편 누진렌즈와 콘택트렌즈 등을 더욱 세분화한 각 부문별 검안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지금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검안을 위해서는 안경사 교육과 더불어 거기 따른 시설 확보도 중요하다. 최소한의 검안장비만을 갖추고 안경원을 개원, 운영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국민들의 안경사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없다.

부문별 검안실 설치는 보다 전문적인 검안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한다. 이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안경업계 이미지 개선 등의 결과를 낳는다. 부문별 검안실 마련으로 선진 안경시장과의 경쟁 토대를 만드는 것이다.

한 안경체인 업체 대표는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그에 적합한 시설기준이 필요하다”며 “검안실 설치 등은 규제를 강화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대로 된 안경관련 업무를 위한 필수조건 충족으로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각 부문별 검안실 마련을 통한 안경사의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는 안경체인 기업으로 단연 다비치안경체인을 꼽을 수 있다.

더욱 전문화되는 검안실

다비치안경체인은 현재 2011년 ‘비전 컨설팅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누진다초점렌즈와 콘택트렌즈, 양안시 검사, 단초점렌즈 등 전문 검안실을 별도로 갖추고 가맹 안경원을 개설토록 하는 한편, 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의 ‘비전 컨설팅 시스템’은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안경원 운영 전략으로 고객 눈에 대한 불편사항 체크부터 정밀한 눈의 검사,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제품 설명, 안경을 구입하고 고객이 나갈 때까지의 고객응대 매뉴얼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비전 컨설팅 시스템’ 활성화 방안에 따라 다비치안경체인은 검안실의 규격을 확대하는 동시에 부문별로 7개의 검안실을 별도로 설치, 안경사가 고객에게 좀 더 전문화된 검안·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부문별 검안실 구축은 보다 검안 서비스의 전문화를 도모, 고객의 클레임을 줄이는 등 고객신뢰 향상에 한 몫을 톡톡히 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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