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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케이스 김응철 대표가 본사 캐이스 공장에서 제조된 안경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성광케이스 김응철 대표가 본사 캐이스 공장에서 제조된 안경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안경관련 부대용품도 이제 어엿하게 국내 안경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파트다.

안경과 콘택트렌즈 케이스는 안경 착용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

국내 케이스 제조유통 기업 중 시장 장악력이 가장 큰 성광옵틱은 업계 1위 부대용품의 대명사로 통한다.

성광옵틱 김응철 대표는 “최근에 출시되는 모든 안경 케이스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디자인과 소재를 이용해 제조하고 있다”며 “디자인도 전문가에 의해 개발된 최신 안경,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원 부대용품은 디자인 고민을 하지 않고 제조할 거라는 고정관념을 뒤집었다.

그동안 안경업계 관계자나 일반 소비자들은 안경원에서 공짜로 나눠주던 제품에 무슨 디자인이 필요하냐는 등 디자인에 대한 마인드가 바닥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안경테뿐만 아니라 안경케이스도 디자인 싸움이다”며 “객단가가 낮은 안경케이스지만 우습게 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성광옵틱은 15년 동안 전국 안경원에 용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김 대표는 안경 케이스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인력을 영입해 제품 도안을 하고 있다. 

안경테 제조 유통 기업도 디자인 인력 채용에 인색한 것에 비교하면 김 대표의 열정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성광옵틱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디자이너의 손길을 통해 제작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본사는 디자인실을 운영 맞춤형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작은 소품이라도 안경원과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색다른 감각의 디자인을 입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안경부대용품 시장을 뛰어넘어 해외수출시장 개척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수에만 만족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중국 클리너 수출에 이어 3년 전부터 일본에도 안경케이스를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성광옵틱 직원들은 매해 개최되는 해외 광학전을 둘러본다. 올해 역시 상해국제안경박람회를 참관했다.

해외 부대용품 업체와 케이스들을 관람하고 상해에 있는 콤팩트 공장과 케이스 공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함께 한국시장에서의 안경 케이스 산업에 대한 토론까지 진행했다.

매사 ‘기본에 충실하라’는 경영철학을 가진 김 대표는 “소비자가 안경을 구매하고 안경원을 나간 후, 안경원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은 안경 케이스의 포장”이라며 “성광 제품이 안경원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며 제품을 제작 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광옵틱은 신소재 개발과 첨단 디자인으로 제작된 인체 공학적인 제품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높은 고양이, 토끼, 자동차를 이용한 캐릭터 상품과 고급 초경량 케이스를 주로 선보인다.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포장의 질이 떨어지면 소비자의 선택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다. 최근 시장의 트렌드는 패키지 시대다. 패키지 시대의 시류를 성광옵틱은 정확히 읽어내고 있다.

안경관련 용품의 리더로 사명감을 갖고 있는 성광옵틱은 최근 스포츠글라스 제조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고객의 완벽한 만족과 최상의 품질 제품, 앞서가는 디자인 개발을 우선주의로 하는 성광옵틱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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