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 64%, 자폐증 환자 위해 개발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안경이 개발됐다.

미국 MIT미디어랩이 캠브리지 대학과 공동 개발한 이 안경은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웃음과 눈썹·입술 움직임 등 대화하는 상대방의 24가지 얼굴 표정을 인식할 수 있다.

이를 컴퓨터로 보내면 컴퓨터는 관련 소프트웨어를 구동해 모니터에 신호등 모양의 신호로 상대방의 본심을 보여준다. 빨간 불이 켜지면 상대의 기분이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녹색 불이 켜지면 상대의 기분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노란 불은 그 중간 정도의 기분을 의미한다.

현재 실험 단계에 있는 이 안경의 정확도는 64% 정도이며, 원래는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운 자폐증 환자를 위해 개발됐다. 향후에는 안경렌즈에 직접 정보가 표시돼 상대방의 생각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연구팀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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