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1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도 안경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신 회원들의 노고에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경사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안경사들의 자각과 노력으로 안경업계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악화되는 세계경제 불황과 시장제반 여건 상황들로 인해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보건 전문가로서의 그 역할과 의무를 다해온 안경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안경사 권고에 의한 안경원에서 판매돼야 할 선글라스안경과 미용콘택트렌즈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또한 국민 안보건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안과의사회는 안경사의 전문성을 폄하하며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미용 컬러 콘택트렌즈 인터넷 판매 금지’ 법안을 반대하며 억지스런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현안들에 대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도 우리의 안경사들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준비와 더불어 새로운 것에 대해 가치를 발견하고 제시해야 합니다.

이에 17대 집행부는 ‘교육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아래 안경사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출발점을 ‘2011년 제3회 안경사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마련하고자 합니다.

2011년 제3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 저명한 학자들과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 사회에서 쏟아져 나오는 옵토메트리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정보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세계적 수준의 학술대회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제공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지식의 장으로 대한안경사협회와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합니다.

또한 올해로 22회를 맞은 ‘안경사의 날’을 기념하며 안경계가 과거를 되짚어보고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를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대한안경사협회는 안경계의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대한안경사협회 회장
이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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