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이론·선진 현장교육이 활짝 꽃핀다

우리나라 안경광학과는 전국적으로 약 50여개에 이른다. 2년에서 4년까지의 학제로 운영되는 각 대학 안경광학과는 미래 안경계를 밝게 만들어갈 차세대 안경사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예비안경사의 산실로 심도 있는 이론 교육과 임상 실습 등을 커리큘럼으로 제시하고 있는 ‘안경광학과’. 이에 본지는 안경업계의 미래를 짊어질 성공적인 예비안경사를 길러내는데 총력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50여 안경광학과의 면면을 살펴보는 자리를 창간 10주년 특집호에 마련했다. 안경계 재도약을 위한 초석이 되고 있는 각 대학 안경광학과의 자료를 4주간에 걸쳐 소개함으로써 안경업계 또 하나의 소중한 데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재 순서는 무순임

대경대학 안경광학과 - 안경광학 新교육의 방법론 제시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대경대학 안경광학과가 안경사 인재 양성에 있어 새로운 교육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경사는 면허 취득과 함께 안경원 취업 및 개원, 안경관련 기업체의 품질관리와 마케팅 분야 등에 진출한다. 또 대학원 진학이나 해외유수의 검안의대 진학을 통한 전문가의 길도 있다. 안경이 단순 시력교정의 의료용구 기능을 넘어 생활 속 패션상품으로도 인식돼 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인들의 정보활동 다양화와 고객의 개성표현으로 안경사의 전문화 및 특성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대경대학 안경광학과는 안경광학분야와 디자인의 접목, 안경사 이외의 검안사 및 조제사 같은 다양한 전공제의 활용으로 새로운 교육의 방법론 제시에 나서고 있다.

특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전공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급변하는 안경계 환경속에서 안경관련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느낀 대경대학 안경광학과는 새로운 안경사 진로 모색의 방법으로 소전공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검안과 조제, 디자인 및 코디와 같이 안경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대표적 직능을 세분화해 매학기 해당 학점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소전공 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해 졸업시 안경광학과 졸업과 세부전공을 표시함으로써 전문 안경사 배출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강대학 안경광학과 - 안경광학 교육의 중심, 최고의 안경사 양성

지난 1989년 3월, 제1기 신입생 입학을 시작으로 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동강대학 안경광학과.

안경광학 교육의 중심에 서서 전문 보건인력으로서 안경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동강대 안경광학과는 상당한 연구 업적과 산학협력을 발판으로 안경업계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노인들의 사회활동 증가로 굴절이상, 노안, 양안시기능 이상 등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강대 안경광학과는 국민 시기능 보호를 통한 국가발전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동강대 안경광학과는 조제 및 가공, 안기능 검사, 안경광학, 시기해부생리학, 물리광학, 기하광학 등의 안생리광학에 필요한 기초광학과 실험실습을 통해 실력을 갖춘 안경사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현재 동강대 안경광학과는 학과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IACLE 연계사업 △인증제 시스템 구축 △매학기 연구프로젝트 수업 △시과학연구소 운영 △시기증 훈련센터 운영 △ 노안교정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회봉사 및 자발학습 운영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당대학교 안경광학과 - 체계적 이론과 실무능력 겸비

시각매체의 발달로 국민 시력보건이 중요시되고 있는 지금, 초당대학교 안경광학과가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안경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1999년 4년제 대학으로서 최초로 개설된 초당대 안경광학과는 안경사와 검안사, 광학기사 등의 전문 보건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지역민의 시력 보건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 안 보건 향상에 기여할 건전한 직업의식을 갖춘 전문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유럽 대학의 검안학과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검안지식 및 기술을 습득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안경계의 새로운 요구에 발맞춘 전문 안경인 양성을 위해 초당대 안경광학과는 광학이론 및 실습교육 강화로 미래 안경사로서의 기술과 지식을 연마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초당대 안경광학과는 어린이 무료 시력검안 등과 같은 사회봉사를 통해 안경업계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초당대 안경광학과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5~6차례씩 전남지역 농어촌 및 목포시내 전 지역에서 노인들에게 무료 시력검사와 돋보기 맞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당대 안경광학과의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작은 힘을 보태면서 학생들에게는 현장에서 실무교육의 기회를 얻도록 하고자 사회봉사 행사를 가지고 있다” 전했다.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 선진 옵토메트리스트 육성

‘안경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 배출’, ‘4년 연속 100% 합격’ 등은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를 나타내는 수식어다.

1회부터 4회까지의 졸업생 모두가 안경사 국시에 합격해 4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움은 물론 23회 국시에서는 수석합격자를 배출한 건양대 안경광학과.

건양대 안경광학과의 이 같은 교육의 결과는 선진 옵토메트리 교육과정을 도입한 엄격한 학사관리가 바탕이 됐다. 또 안과병원 및 안경원 현장실습 의무화로 실무를 겸비토록 해 전공분야에 대해 완전히 이해토록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양대 안경광학과 측은 최신장비의 실습실과 50:50 비율의 실습 및 이론, 해외 현장실습, 졸업 논문을 위한 대학원생들의 튜터 활용 등 학생들이 필요한 부분을 이해하도록 실무에 중점을 두고 학사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 김안과 병원과 대전의 건양대학교 병원을 모체로 지난 2004년 개설된 건양대 안경광학과는 체계적인 지식과 탁월한 전문능력, 건전한 직업의식을 갖춘 안경광학 분야의 우수한 인재 육성을 교육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선진 옵토메트리스트 육성을 목표로 매년 호주, 미국, 홍콩, 일본 등 해외 선진옵토메트리 연수 및 실습을 진행, 학과발전은 물론 안경계 전문지식 확대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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