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새로운 분위기 연출 아이템 각광

단점 보완·이미지 변화 고객 끌어안기… 안경원 수익 창출

거리 곳곳이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되고 캐럴이 울려 퍼지는 연말연시다. 연말연시가 다가옴에 따라 현재 많은 사람들은 지인들과 함께 한해를 정리하는 모임이나 행사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최근 각종 모임이 활발한 가운데 좀 더 나은 이미지 연출을 위한 패션 마무리 아이템으로 ‘안경’을 활용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공적·사적인 모임을 앞두고 자신의 콤플렉스를 보완하고 외모를 변화시켜 이제껏 다른 분위기의 인상을 연출하면 신선한 느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앞둔 사람들은 지인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옷부터 신발, 머리스타일까지 신경 쓰기 마련이다.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즐기는 자리지만 전보다 더 예뻐지고 멋있어진 친구들과 비교될 수도 있다.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성형외과나 피부과, 라식·라섹의 안과 등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하지만 병원을 찾는 것 보다 간편하게 이미지를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안경’이다. 이미지 변신 아이템으로 ‘안경’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안경원을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2월 초, 번화가의 한 안경원을 찾아 뿔테안경을 구입한 신진수(30세·프리랜서)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착용해온 무테안경 대신 뿔테안경으로 이미지변신에 성공했다며 크게 만족했다.

그는 “이제껏 무테나 반무테의 안경만을 고집했지만 연말모임 전 이미지 변신을 위해 유행하는 뿔테로 도전해 봤다”며 “주위의 반응도 좋고 결과적으로 이미지 변화에도 성공해 안경에 흡족해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신진수 씨와 같이 안경을 활용한 이미지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시중 안경원의 안경사들도 모임에 참석하기 전 안경으로 손쉽게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고객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의 한 안경원 원장은 “연말연시 모임에 참석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지 변화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겨울 분위기와 트렌드에 맞는 안경테나 선글라스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모임에서 돋보이는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와 지출이 많은 연말연시를 맞은 고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혜택과 보답의 의미를 전하는 여러 프로모션이 필요한 시기”라며 “안경원의 이벤트를 통해 엣지 있는 연말연시 모임의 패션 아이템으로 안경이 적극 활용되길 바라고 이를 통해 안경원의 매출신장 역시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자신을 꾸미고 가꾸기 위한 액세서리로 안경에 주목하고 있다는 말로서 이를 안경원의 수익 증대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 할 수 있다.

안경은 이제 단순 시력교정 도구를 넘어 자신의 매력을 표현하는 패션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다.

일례로 블랙과 브라운 색상의 뿔테안경은 정장이나 캐주얼 재킷 등 어떤 옷차림에도 어울리며 지적이고 부드러운 인상도 준다.

반면 메탈 소재의 안경테는 깔끔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뿔테나 메탈 소재를 번갈아 착용하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안경은 단점을 보완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강한 인상을 가진 사람은 부드러운 라운드형에 갈색 계열의 안경을 착용하면 강한 이미지를 완화할 수 있다.

얼굴이 마른 사람은 신경이 예민해 보이고 날카로운 느낌을 줄 수 있어 밝은 색상 계열의 뿔테안경을 선택하는 게 좋다. 반대로 얼굴이 통통한 사람은 뿔테안경보다는 메탈 안경으로 상대방에게 샤프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다.

한 안경체인 관계자는 “안경은 이제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자신의 스타일과 개성을 최대한 부각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안경을 쓰면 한층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