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와 소리가 나는 안경이 개발되어 화제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과 일본 게이오 대학 연구팀은 최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 작용해 특정 향기와 소리를 발산하는 ‘사운드 퍼퓸’ 안경을 개발했다.

특정 향기와 소리가 긍정적인 이미지 메이킹과 기억력을 되살리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개발된 안경이다.

이 안경은 낯선 사람을 만나면 안경의 미니 스피커를 통해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악과 향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만일 또 다른 착용자를 만났을 경우에는 사운드 퍼퓸 안에 탑재된 적외선 감지기가 또 다른 사운드 퍼퓸 안경의 존재를 인식할 수도 있다.

착용자의 이름과 고유번호, 선호향기 및 음악에 대한 정보가 스마트폰을 통해 서로 전송되고, 이것이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블루투스로 안경에 전달되는 것이다.

이렇게 전달된 정보는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상대방을 다시 만났을 때도 똑같은 음악과 향기가 흘러나오게 된다.

이는 낯선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 보다 특정 음악, 향기와 함께 기억할 경우 그 사람을 더 빨리, 더 좋은 인상으로 기억해낼 수 있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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