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주시 제2공장, 세계적 안경렌즈기업 위상 갖춰

(주)대명광학(대표 이경석)이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절강성 항주(Hangzhou)시에 제2공장을 증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대명광학 중국 제2공장의 규모는 연건평 7352평(2만4305m²)에 3층 현대식 철근 슬라브 건물로써 최대 생산 능력은 월 240만개 규모다.

이에 따라 대명광학은 중국 제2공장 증축으로 세계 굴지의 안경렌즈 제조기업 위상을 갖춰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명광학은 항주공장 및 2003년 가동을 시작한 제1공장과 더불어 한국의 대전공장, 오창공장과 함께 연건평 1만3182평(4만3577m²)의 생산시설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제2공장 증축으로 생산능력 역시 연간 최대 5000만개(캐스팅 기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다. 특히 대명광학에서 공급하는 모든 안경렌즈는 외주생산 없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처럼 대명광학이 직접 품질을 보증하는 양질의 안경렌즈는 중국시장의 경우, 자체 브랜드인 ‘이오마렌즈’로 베이징 및 상하이 등 25개 지역에 판매 대리점 망을 구축, 13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대명광학 측은 제2공장 증축으로 중국 내수 시장판매 확대 및 브랜드 점유율 신장에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품질요구를 더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생산물량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과거와는 달리 전 세계 유수 바이어들의 수요에도 원활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대명광학은 해외 최신 기계를 도입, 자체 기술을 접목시켜 중국 안경시장에서 요구하는 Index CR부터 1.74까지 모든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는 대명광학은 800여명의 직원이 ISO 9001, CE 등 국제 품질 규격에 맞는 품질 기준을 준수하며 작업하고 있다.

앞으로 대명광학은 항주공장 생산량 증대 이후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국가로 수출되는 안경렌즈의 비율을 더욱 확장시킬 계획이다.

대명광학의 한 관계자는 “중국공장은 한국 대명광학 본사인 대전공장과 최신 프리폼 가공시설을 갖춘 오창공장 등을 아우르는 대명광학 생산 네트워크에 포함된다”며 “이런 시스템 덕분에 중국 현지의 안경렌즈 공급업체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므로 경쟁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대전 본사와 긴밀한 기술 지원 및 협조를 통해 매우 엄격한 대명광학만의 품질기준을 갖춘 고품질의 안경렌즈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명광학 중국공장은 MR 제품 시장을 선도해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더불어 내수 시장 확대 및 중대형 소매 체인점 개발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품질 기술 개발과 대내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안경업전람회에 대명광학은 독립부스(부스위치: No. 1A48/1B55)로 참가할 예정이다.

대명광학의 따르면 전시회 개최 전부터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들과의 상담예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등 내수 및 수출문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명광학은 이번 중국공장 증축을 계기로 상하이 전시회를 통해 중국 내수 시장 확대는 물론 아시아 및 유럽 등 전 세계의 안경렌즈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홍보 전략도 내비쳤다.

한편 2011년 식약청이 발표한 의료기기부문 통계에 따르면 대명광학은 국내 안경렌즈 수출 기업 1위를 차지해 세계 속 ‘made in korea’ 안경렌즈의 자부심을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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