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광 위험 벗어난다… ‘편광렌즈’

이처럼 최근 운전과 겨울스포츠 등 일상생활에서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성 안경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됨에 따라 안경업계에 편광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더 나은 시력제공과 함께 색을 선명하게 유지하면서도 광량을 감소시켜 눈부심을 줄여주는 아이템으로 편광렌즈가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반사광으로 인한 눈부심을 차단하는 편광렌즈는 대부분의 안경착용자에게 추천된다. 특히 스키어와 운전자, 비행기 조종사,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시력보호에 적합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편광렌즈는 수면이나 금속 표면 등에서 발생하는 태양광의 굴절과 미러(mirror)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에 착용자에게 선명한 색체 및 자연스러운 시야의 유지와 같은 혜택을 선사한다. 동시에 빛으로 인한 눈부심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빛의 조도에 따라 더 이상 눈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 눈의 피로감 감소 역시 특징 중 하나로 손꼽힌다. 편광기술은 한정된 방향으로만 진동하는 광파 즉, 편광 된 빛에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이라는 것이 안경렌즈업계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눈부심 현상을 일으키는 반사된 태양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반사된 태양 빛이 눈부심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겨울철 스키를 탈 때와 운전 시, 또는 낚시 할 때를 꼽을 수 있다. 설원 또는 물에 반사된 빛은 눈부심처럼 사람의 눈에 악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선글라스 역시 눈부심을 감소하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보통의 선글라스는 눈부심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모든 타입의 빛을 감소시킨다.

이와 다르게 편광렌즈는 눈에 가장 해로운 빛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에 착용자가 더욱 편안하게 느끼는 장점이 있다.

한 안경렌즈 업체의 일반 착색렌즈와 편광렌즈의 차이 비교시험 결과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과 눈부심 감소에 있어서는 두 제품 모두 효과적이다.

그러나 ‘위해 섬광제거’ 및 ‘시야의 선명도 증가’, ‘진정한 색상 구현’, ‘눈의 편안함 증가’ 등에 있어 일반 착색렌즈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에실로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기능 및 품질에 있어 편광렌즈는 일반 착색렌즈보다 훨씬 우수하다”며 “이 때문에 미국에서 판매되는 선글라스의 3분의 1은 착색렌즈가 아니라 편광렌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편광렌즈는 제작 및 공정이 매우 어려워 종종 전문적인 기업만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에실로는 엑스페리오를 통해 최대의 평광’렌즈 이점을 고객에게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에실로코리아는 엑스페리오의 이점으로 △일관된 색상 구현 △고품질의 편광 성능 △편광축의 정확한 명시 △더욱 효과적인 편광 효과 △얇은 두께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일반적인 편광렌즈의 경우 편광 필름이 렌즈로부터 떨어지기 쉽지만 엑스페리오에 사용된 기술은 재료 내에 필름을 박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반무테의 경우에도 걱정 없이 편광렌즈를 처방할 수 있다고 에실로코리아 측은 전하고 있다. 에실로코리아의 엑스페리오 편광렌즈는 단초점렌즈와 누진다초점렌즈 모두 제공한다.

여기에 칼자이스 비전 코리아 또한 SkyPol 편광렌즈를 선보이며 관련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SkyPol은 편광기능과 더불어 100% UV 차단기능도 지니고 있으며 유리의 특수한 컬러링으로 더욱 개선된 명암 대비율 및 선명한 시야감을 착용자에게 제공한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타렉스 편광렌즈도 국내 안경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30가지의 컬러로 생산되는 타렉스렌즈는 홍채 컬러, 피부 컬러, 라이프 사이클 등의 특징을 고려해 제공하고 한국에는 18가지 컬러에 3가지 컬러미러코팅까지 더해 컬러의 다양성을 갖췄다. 현재 타렉스렌즈의 국내 에이전트는 인투코리아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