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미에르 기현권 대표

지난 2월 남대문 화경빌딩에는 대대적인 내부 공사가 진행됐다. 그 동안 안경원 관련 용품 선두업체였던 패션미에르(대표 기현권)가 기업 내부 리모델링을 단행한 것.
패션미에르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의 중심에는 자체적으로 상품을 제조, 판매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동시에 제품의 브랜드화를 정착시키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패션미에르는 시기능 훈련기기 품목을 더욱 강화시키면서 이제 시기능, 양안시 장비, 비전테라피를 아우르는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패션미에르 기현권 대표는 “현재 유럽 등 안경 선진국에는 시기능 훈련이 보편화돼 있는 상황이며, 안경사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 한국도 시기능에 관심을 갖고 교육과 연계해 안경사에게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품의 브랜드화, 시기능 전문기업으로 변신은 패션미에르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기 대표는 지난해부터 시기능 제품을 국내 안경시장에 유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안경시장에서 매출을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영역, 개척 분야야 말로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현재 시기능 훈련기기를 찾는 안경원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며, 활성화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패션미에르에는 시기능 관련 훈련기기가 추가되면서 6000개의 품목을 안경원에 유통하게 됐다.

기 대표는 입버릇 처럼 “우리 경쟁 상대는 우리”라며 “안경원 용품 업체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기다. 단순히 가격 경쟁을 위한 경쟁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경기가 안좋을수록 과열 경쟁은 불 보듯 뻔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남이 손대지 않는 분야를 찾아서 일구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말에서 패션미에르의 미래 청사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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