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비젼, 오는 4월 ‘NIDEK O.C렌즈’ 출시

최근 안경업계에 안경렌즈 ‘컬러’를 소재로 한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주)데코비젼(대표 유상훈)이 ‘NIDEK O.C(Optimal Color)’ 렌즈의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데코비젼은 오는 4월, 신제품 NIDEK O.C렌즈의 출시로 안경렌즈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NIDEK O.C렌즈는 안경렌즈의 컬러를 통해 눈의 피로 및 시지각적 스트레스로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시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데코비젼은 ‘컬러도 처방이다. 눈에 색을 입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야심차게 준비한 색파장렌즈 NIDEK O.C렌즈를 국내 안경렌즈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종종 같은 시간을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때 또래 아이들보다 속도가 늦는 아이를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아이의 집중력 또는 아이큐만의 문제는 아니다. 책을 읽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면서 글씨를 잘 볼 수 없는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다.

기능적으로 눈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독서나 공부 시 글씨가 움직이고 흐려 보이는 등 장시간 독서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과 관련해 얼만 전 개인에게 적합한 색파장을 찾아줌으로써 해결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안경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색파장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마다 좋아하는 색깔이 있듯이 사람마다 특정한 색에 따라 과민 반응을 보인다. 이를 바꿔 말하면 수많은 색깔 중에서 개인마다 편안함을 느끼는 색상이 따로 있다는 뜻이다.

독서 및 컴퓨터 작업 등을 할 때 개인에 맞는 적합한 파장의 색을 찾아 그 빛에 대한 과민반응을 차단시켜 줌으로써 시각적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현대사회가 급속하게 발달하면서 3D 영상, 스마트폰 등 사람 눈에 노출되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들로 여러 시지각적인 스트레스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하면서 시각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장시간에 걸친 독서 및 컴퓨터 작업으로 시지각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추세에 있다.

이같은 시각적 스트레스는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시 기능적인 이상은 없지만 독서 시 초점이 흐려지거나 글씨가 움직이는 듯한 경험은 쉽게 집중할 수 없게 만들어 학습능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릴 때부터 많은 독서량을 소화해야 하는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각적 스트레스에 대해 한 관련 전문가는 “시각적 스트레스는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책을 읽을 때 페이지가 너무 밝게 보이거나 눈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라며 “ 장시간 독서 시 책의 글씨가 움직이거나 글씨가 왜곡되어 보이는 경우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시간의 독서와 컴퓨터 작업 등으로 인한 시각적 스트레스로는 눈의 안정피로 및 두통 등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색파장 렌즈’ 눈 피로·시지각 불편 해소

영국 ‘Institute of Optometry’ 연구책임자로서 색을 통한 시지각적 이상 증상 연구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브루스 에반스 교수 또한 색 필터를 이용한 처방을 과학적으로 검증 했으며 정밀 색채 재생계가 시각적 스트레스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람마다 눈에 최적화된 색파장이 있으며, 이를 통해 눈의 시지각적 스트레스 및 눈의 피로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브루스 에반스 교수의 이러한 연구 내용은 전 세계에서 이미 색을 통한 검사와 처방방법이 널리 행해지고 있다.

색파장을 활용한 안경 처방이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선진국에서는 이미 안경사와 검안사를 중심으로 색필터를 이용한 시지각 능력개선 및 검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동시에 임상에도 적용되고 있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분위기다.

사람들은 다양한 색파장 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장이 있으며 시각적 스트레스를 일으킬 경우 개인에게 적합한 색파장을 찾아 처방할 경우 편안한 시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몇몇 검안 선진국에서는 안경을 맞출 때 개인별 성향과 용도에 따라 색의 종류, 체도, 농도 등을 달리 적용해 처방하는 경우가 일반화 돼 있다.

즉 사무실용 및 PC용, 학습용, 야외활동용, 일상생활용 등 여러 시 환경별, 용도별로 컬러를 달리해 개인차를 고려하고 있다.

이같은 안경의 컬러 처방은 최적화된 시야로 더 밝고, 편안한 시생활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지각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두통의 원인이 되거나 구토 및 멀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더욱이 어린아이들은 이런 불편에 대해 잘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학습에서 뒤처지는 사례도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NIDEK O.C렌즈는 ‘시각적 스트레스와 색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생산되는 색파장 렌즈다.

NIDEK O.C렌즈는 집중력 강화와 학습능력 향상이 필요한 청소년, 눈의 피로 감소와 시각적 스트레스 해소가 절실한 직장인 및 주부들에게 각광 받을 제품이라는 것이 데코비젼의 설명이다. 데코비젼 마케팅 담당자는 “이제 컬러도 내 눈에 맞는 색상을 선택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의 안경렌즈와 다른 콘셉트로 안경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주)데코비젼 02-335-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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