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가맹경쟁, 시장확대 견인차 역할

최근 안경체인업계의 줄 잇는 가맹점 오픈으로 안경시장의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몇몇 안경체인을 중심으로 연이은 가맹점 오픈이 이뤄지고 있어 체인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분위기인 것이다.

각 안경체인 업체들은 저마다의 색깔과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가맹 안경원 오픈에 주력하는 등 치열한 가맹경쟁을 펼치며 안경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가맹 안경원의 연이은 오픈을 통한 체인별 특화된 고객서비스 지원이 안경업계의 발전은 물론 안경시장 확대를 이끄는 견인차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안경원 관리와 안경사 교육 지원, 광고 및 홍보 지원, 통일된 상호로 인한 인지도 확보 등은 체인안경원의 대표적 강점이다. 각 안경체인 기업들은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경기불황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경업계 발전을 이끄는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안경체인 업체들은 가맹 안경원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경만들기·글라스스토리·안경매니져 등 ‘눈길’

현재 가장 활발히 가맹점 오픈을 이어나가고 있는 곳 중 하나로 안경만들기를 꼽을 수 있다. 릴레이 가맹점 오픈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경만들기는 차별화된 전략정책 시스템과 새롭게 선보인 인테리어로 안경체인 시장에서의 활동영역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의 고부가가치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급화와 전문성을 앞세워 가맹점 오픈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평택 시청점과 전주 객사점, 당진 시청점 등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안경만들기 가맹 오픈은 1월과 2월에도 이어져 서산 동문점 및 전주 평화점, 완산 소방서점 등이 오픈식을 가졌다. 3월 역시 포항 양덕점과 대구 범어점을 비롯해 4곳의 가맹점이 가맹계약을 완료하고 정식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폭발적인 안경만들기의 가맹오픈에는 전문성을 극대화한 고객중심의 안경원 인테리어가 한 몫한다.

안경만들기는 안경원의 내부동선 및 시설을 보완하고 각 코너별 전문성을 강조한 고객중심의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느낌과 전문성, 친숙하고 정감 있는 빈티지 느낌을 고객에게 전하고 있다.

안경매니져 역시 새로운 인테리어 콘셉트와 변경된 CI를 선보인 후 안경원의 가맹 계약 이어지고 있어 안경업계의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달 명품수주회를 개최한 안경매니져는 수주회를 기점으로 가맹점 계약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매니져 측에 따르면 얼마전 인천 송도점을 비롯해 고양 롯데점, 천안 배방점 등이 가맹계약을 확정했으며 가맹 예정으로 10여 안경원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안경매니져가 새로운 인테리어 등 고객만족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안경원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가맹점 오픈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안경원의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는 안경매니져는 고객 쉼터인 카페테리아를 마련하고 기존 진열대를 오픈형으로 바꿔 전면에 배치하는 등 디스플레이에도 변화를 줬다.

또 안경테와 선글라스, 누진렌즈, 콘택트렌즈 등 안경원에 필요한 모든 콘텐츠들이 담겨있어 고객 상담에 유용한 ‘아이북 시스템’을 태블릿 PC에 설치해 고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안경매니져에 따르면 새롭게 오픈한 가맹 안경원의 매출 신장도 빠르게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글라스스토리 또한 최근 서울 천호점과 전남 남악점을 연이어 오픈하는 등 체인업계의 가맹점 오픈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적극적인 가맹사업으로 안경원 개원을 생각하고 있는 안경사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는 글라스스토리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만 가맹점 6곳이 늘어났으며 2월에도 추가적으로 3곳의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더욱이 지방상권에서의 글라스스토리 오픈 행보는 폭발적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글라스스토리 확장이 진행 중이며 지방 번화가는 물론 주택가 지역까지 성공적인 가맹점 오픈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글라스스토리는 올 상반기 렌즈스토리 사업부를 포함해 가맹 100호점 유치를 목표로 경주 중이다.

한편 콘택트렌즈 전문체인 ‘오렌즈’도 본격적인 스타마케팅과 공격적인 PB제품 출시로 가맹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규 가맹점 오픈마다 지역적 이슈를 모으고 있는 오렌즈는 현재 22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맹계약을 완료한 서울 천호점과 인천 부평점, 구리점, 성신여대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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