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전략으로 고객 마음 흔들어 ‘매출 쑥쑥’

최근 안경원의 모습이 고객들의 편안함을 강조하며 점차 고급스럽게 변화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에 따라 고급화를 지향하며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안경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프랜차이즈 안경원들이 고객만족 및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를 선보이는 등 안경원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안경원의 내·외부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안경체인업계가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안경체인 업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안경원의 인테리어 변화는 안경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 한 걸음 더 고객에게 다가가는데 한 몫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인테리어에 따른 고객서비스 강화로 안경원의 매출 신장 역시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안경체인 업계는 안경원 인테리어 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의 방안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안경원 인테리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각 안경 프랜차이즈 브랜드 마다 색다른 안경원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이다.

몇몇 체인 안경원들은 안경원의 문턱을 낮춰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고객들도 안경원 방문을 유도하는가 하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해 고객만족과 안경원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안경원을 찾는 고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 안경을 구매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다.

 

안경체인, 불붙은 인테리어 경쟁

먼저 안경원 인테리어의 변화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대표적인 안경체인으로 다비치안경체인을 꼽을 수 있다.

다비치안경은 안경사 위주로 꾸며진 기존 안경원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고객중심’의 안경원 콘셉트 아래 전체적인 컬러를 브라운 톤으로 채택했으며 이제까지의 벡페인즈 글라스 디자인에서 탈피, 차별화된 파사드 및 간판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또 따뜻한 느낌을 주는 엘로우톤의 내부 조명으로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다비치안경원의 인테리어 디자인에는 여타 안경원과 다른 디자인, 더욱 전문화된 안경원을 지향하는 철학이 담겨져 있다.

다비치안경체인 김인규 대표는 안경원 인테리어와 관련해 “FTA 등 안경시장이 개방되고 대기업 자본이 움직이는 시점에서 기존의 진부하고 전형화 된 디자인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고객은 보다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꿈꾸며 소비활동에 대한 대가를 원하고 있어 다비치는 고객의 편리를 위해 각 코너별로 전문성을 다루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다비치안경원은 콘택트렌즈 존을 브랜드, 제품, 기업별로 구분해 구성함으로써 고객입장에서 상품선택의 입체성을 강화했고 고객의 편안함을 위해 ‘cafe&caffe’ 고객서비스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다비치안경의 고객 서비스는 인테리어 자체의 고급화를 넘어 안경원 전체 분위기와 운영시스템의 고급화를 의미하고 있다.

‘패션안경숍’을 내세우고 있는 룩옵티컬의 경우 완전개방형 입구와 젊은 감각에 발맞춘 빈티지 콘셉트의 화려한 안경원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룩옵티컬 안경원은 패션 매장을 연상시키고 소비자들이 패션 스타일에 따라 패션을 완성하는 즐거움을 갖게 한다는 평가다.

‘고객들이 즐기고 놀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룩옵티컬의 인테리어는 패션 아이웨어 스토어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고객이 쉽게 안경원 안으로 들어와 부담 없이 안경을 써보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노티안경체인도 ‘21세기 신개념 프랜차이즈’라는 슬로건를 내세우며 오픈형 시스템을 접목한 새로운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노티안경은 안경원의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특색 있는 조명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간판 디자인, 러스티 한 외벽의 빈티지 바를 활용해 인테리어를 마무리했다.

빈티지 콘셉트의 인테리어로 젊은 층 고객을 공략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패션 스타일로서의 안경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노티안경은 인테리어 변화와 함께 상징적 디스플레이와 유연한 공간 구성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글라스스토리는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지향, 고급스러움을 한 층 어필하고 있다.

글라스스토리는 천편일률적 인테리어의 일반적인 안경원과 달리 빈티지, 클래식, 모던함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추구한다.

20~30대 젊은층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객이 자유롭게 방문하고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오픈 진열대를 전면에 배치해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경매니져 역시 최근 새로운 인테리어 등 고객만족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안경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안경원의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는 안경매니져는 고객 쉼터인 카페테리아를 마련하고 기존 진열대를 오픈형으로 바꿔 전면에 배치하는 등 디스플레이에도 변화를 줬다.

또 안경테와 선글라스, 누진렌즈, 콘택트렌즈 등 안경원에 필요한 모든 콘텐츠들이 담겨있어 고객 상담에 유용한 ‘아이북 시스템’을 태블릿 PC에 설치해 고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안경만들기는 안경원의 내부동선 및 시설을 보완하고 각 코너별 전문성을 강조한 고객중심의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느낌과 전문성, 친숙하고 정감 있는 빈티지 느낌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문 커피숍처럼 꾸며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 고객의 편안한 안경구매를 돕는 안경만들기의 디자인은 안경사의 업무 효율성 역시 고려하고 있다.

안경만들기의 인테리어 콘셉트는 ‘공감하고 디자인하는 전문적인 스토리텔링’이라는 하이콘셉트를 기반으로 단순히 안경을 파는 곳이 아닌 문화를 파는 곳으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안경만들기의 한 관계자는 “안경만들기는 고급스러움, 전문성, 빈티지 스타일을 함께 표현해 모든 고객층에 맞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며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새로운 안경문화의 창달을 통해 고객 중심에 설 것”이라고 인테리어 콘셉트에 대해 전했다.

글라스박스의 경우 현재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인테리어 콘셉트와 고유 컬러인 라이트그린을 활용해 편안한 안경원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안경나라 또한 내부를 화이트톤으로 꾸며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연출하고 있다.

아이패밀리는 기본적인 통일성을 유지한 가운데 각 가맹점이 위치한 지역과 상권에 알맞게 안경원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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