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라

기획연재 - 안경산업 성장 프로젝트  

PR 시대다.
아무리 좋은 정책, 제품이 있더라도 국민과 소비자가 모르면 허사다. 훌륭한 정책과 제품을 생산하는 일 못지않게 이를 잘 알리는 것이 무척 중요한 시대다. 우리 국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안경과 콘택트렌즈,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지하철과 버스, 학교, 행사장 어디를 가더라도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안경원은 배고프다. 전 국민 안경 소비문화 촉진을 위해 이제 안경관련 단체들이 나설 때다. 단체들이 앞장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설때 안경계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편집자 주>

 

우리 국민 태반이 안경소비자다.
수많은 안경착용자 가운데 자신의 안 건강을 안전문가인 안경사들이 책임지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
안경 착용자들은 단순히 시력교정 또는 보정을 위해 안경원에 가서 안경을 맞추고, 구입하는 것만 생각할 개연성이 높다. 다시 말해 자신의 편안하고 원만한 시생활을 위해 안경사들이 기여하는 전문용역은 고려하지 않고 단지 얼마를 주고 자신의 안경을 구입했는지에 관해서만 생각한다는 뜻이다.

안경사는 편안한 ‘시선’의 수호천사

우리의 일상적인 활동, 또는 직장에서의 업무 수행은 ‘눈’을 통해 거의 전부가 이뤄진다.
‘시선’이 편안하지 못하면 생활 자체가 온통 뒤죽박죽인 채로 편안하지 못하다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나안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이는 느끼지 못할지 모르지만 시력이 안 좋아 안경 등 시력교정기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안경은 신체 중요한 한 기관이나 진배없다.
그 신체기관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직업인이 안경사라는 것을 안경소비자에게 각인시켜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일차적인 이유는 안경소비자들이 안경, 선글라스, 콘택트렌즈, 돋보기 등 시력교정기기를 올바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길거리에서 돋보기나 선글라스를 구입하는가 하면, 홈쇼핑 또는 인터넷에서 안경관련 제품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하고 있다. 소중한 눈에 쓰는 의료용구를 거침없이 자신들 임의대로 사서 착용하고 있는 것이다.

안경착용자가 오도한 인식 개선 시급

이에 대해 소비자를 탓할 것인가. 법, 제도적인 미비점을 탓할 것인가.
‘국민 안보건은 안경사가 책임진다’라는 대명제하에 안경사가 모든 책임을 자임하고 나설 때라는 의견이 무게를 점점 더하고 있다.
안경 착용자들의 안경에 대한 그릇된 인식, 오도된 소비문화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의무가 안경사에게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안경사의 신성한 직업적 소명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안경사를 ‘보건의료인’이라고 명명한 이면에는 이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안경에 대한, 그리고 안경사에 대한 잘못된 사고를 바로잡기 위해선 적극적인 홍보가 펼쳐져야 할 것이다. 그동안 이를 위해 산발적, 일시적 홍보활동이 있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인상이 짙다.
안경원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안경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 때에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안경 소비자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안경사 자신을 위한 일임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홍보효과 높이기 위해 전방위 전략 필요

홍보활동의 조직성과 지속성이 담보되기 위해선 한 사람이나 일부 조직체의 일시적 활동으로는 불가능하다.
전국 규모 조직인 대한안경사협회 중앙회와 지부, 분회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방위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
이제 홍보는 더 이상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안경 단체들도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발 빠르게 전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안경 소비 촉진을 위한 의식 제고를 꾸준히 심어줘야 한다.
안경단체에게 간단한 팁을 제안한다면, 우선 안경사들에게 안경코디 배우길 권유해야 한다.
안경테·선글라스는 패션 연계성이 중요하므로 안경사도 스타일 리스트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해야 한다. 그리고 스포츠 종목별 시장 확대, 안경라이프 정착. 안경 소비를 키워야 한다고 알려야 한다. 정장, 캐주얼, 등산, 골프, 조깅, 걷기, 낚시, 승마, 관람 , 테니스, 야유회 등으로 세분화해 판매 매뉴얼을 개발해야 한다.
평소 안경을 1~2장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10장 정도 보유해야 문화인이 됨을 강조한다. 기능별 안경, 직업별 안경, 스타일별 안경 권유로 안경소비를 배가 시킬 수 있다. 안경테 뿐만 아니라 좋은 렌즈를 권유해 고급렌즈 시장을 정착화해 안경렌즈 시장을 키울 필요가 있다.
또한 어린이 성장기에 가장 좋은 렌즈 처방의 중요성을 알린다. 어릴 때부터 고급렌즈 착용을 자연스럽게 생활화 시켜야 한다는 의도다.
또 안경렌즈도 용도별 활동 영역에 따라 처방 및 가공해서 판매한다. 여기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변색렌즈가  왜 중요한가를 소비자에게 적극 설명하고 권유하자.
각종 눈 질환으로 부터 보호, 지나친 자외선으로 부터 망막질환 보호 등.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도 자외선이므로 변색렌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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