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콘택트렌즈 Q&A’ 안경사들 호응 뜨거워
본지는 2012년을 마감하면서 안경사들에게 특히 유용한 정보였다는 ‘Q&A TOP3’를 정리해봤다. 내년에도 안경사들의 업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Q. 콘택트렌즈의 이상적인 교체 주기는 무엇인가요?
A. 콘택트렌즈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은 콘택트렌즈 착용의 기본이라는 것을 모든 안경사들은 잘 알고 있다. 교체 주기를 잘 지키는 고객들이 안경원을 더 자주 방문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은 여전히 교체 주기를 잘 지키지 않는다.
착용자들이 교체주기를 지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새 콘택트렌즈를 언제 착용하기 시작했는지 잊어버린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렌즈 살 돈이 없다’ 등이다.
그렇다면 착용자들이 교체주기를 잘 지키기 위해서 안경사들이 착용자들에게 줄 수 있는 팁은 무엇이 있을까.
① 고객을 만날 때마다 교체 주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기
② 여러 질문들을 통해서 어떤 고객이 교체주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지 파악하기
③ 교체 주기를 잘 지켰을 때의 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지키지 않았을 경우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기
④ 교체해야 할 때, 새 렌즈가 없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고객이 항상 충분한 렌즈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기.(예: 대용량 팩 추천)
⑤ 달력에 표기하여 교체 주기를 놓치지 않는 방법을 고객에게 권장하기
위의 팁들이 잘 지켜져서 건강하게 콘택트레즈를 착용하고, 콘택트렌즈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
Q.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방법은?
A. 현대인들은 자외선이 인간의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화장품 등 관련 업계에서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눈 건강 보호의 일선에 있는 안경사 역시 이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외선 차단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글라스 착용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선글라스를 착용함으로써 눈에 해가 되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는 있다.
하지만 선글라스 착용 시 프레임과 얼굴 사이의 틈으로 무려 50%의 자외선이 들어온다고 한다. 보다 효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되는 콘택트렌즈를 선글라스와 함께 착용하도록 권장하는 게 필요하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 선글라스를 사용하여도 피부 등에 반사되어 눈 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백내장 또는 황반변성 같은 안질환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더불어 챙이 넓은 모자를 같이 쓰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 눈 건강에 안전한 서클렌즈의 기준은 무엇이 있나요?
A. 국내 서클렌즈를 포함한 미용렌즈 시장은 전체 콘택트렌즈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이토록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서클렌즈에 대해 안전한 서클렌즈 선택 기준은 무엇일지 고찰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서클렌즈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연구 자료를 토대로 서클렌즈를 착용하는 소비자의 눈 건강을 위해 고려할 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적정 수준 이상의 산소투과가 가능해야 한다. 대부분의 서클렌즈가 사용하는 하이드로젤 재질의 경우 산소투과성을 위해서는 함수율(water content) 또는 렌즈의 두께를 조절해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함수율의 수분에 포함된 산소 수치를 높이거나, 렌즈를 얇게 만들어 산소투과성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경원 내에서 취급하고 있는 서클렌즈의 제품 사양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서클렌즈의 염료를 프린팅하는 방법에 따라 눈 건강에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 한국콘택트렌즈 연구회(2007)의 연구에 의하면 렌즈 재질과 재질 사이에 염료가 위치하도록 하는 일명 ‘샌드위치' 방식이 표면에 염료가 노출되어 안구와 직접적인 접촉이 발생하는 것 보다는 눈 건강에 유리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소비자가 편안하게 서클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염료 프린팅 공법을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