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기획/특집 > 특집
     
한국안경신문 주최 ‘2013, 희망있는 안경산업 가치와 비전을 제안하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내수 활성화에 집중, 고객 감동 이뤄내야”
2013년 02월 01일 (금) 09:42:49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치열한 글로벌 안경시장에서 국내 안경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속에서 인정받는 제품의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많은 안경 기업들이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난 제품 생산을 경영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소재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시키고 있다.

한국안경신문은 국내 안경기업들이 2013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2013, 희망있는 안경산업 가치와 비전’에 대해 좌담회를 가졌다.

이번 좌담회에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이정배 협회장,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이상탁 이사장,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손진영 센터장, 다비치안경체인 김인규 대표,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정병헌 대표와 함께 2013년 한국 안경산업의 가치와 미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이정배 협회장 “안경산업 회복 위해서는 내수활성, 다양한 판로 개척이 필요”
이상탁 이사장 “수출과 다양한 소재 개발로 국산 안경테 경쟁력 강화 이뤄질 전망”
손진영 센터장 “현 센터를 한국안경산업진흥원으로 승격시켜 전방위 지원하게 할 터”
김인규 대표 “안경사 전문성 강화는 이제 시대적 조류이자 살길이다”
정병헌 대표 “까다롭고 안목 높은 한국 소비자는 좋은제품 만들 수 있는 원동력”

   

△2013년 대한민국 안경산업 어떻게 전개 될 것 같은가?

▶(사)대한안경사협회 이정배 협회장 = 국내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안경산업도 위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3년 우리나라 안경산업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내수시장이 활성화되야 한다. 국내업체들은 해외진출을 통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에 주력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서 국내 경쟁력 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도 인정받는 제품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손진영 센터장 = 내수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안경산업의 돌파구는 수출 경쟁력 확보다. 2012년과 비슷하게 일본 및 중국의 경우는 수출 상승세를, 아직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은 수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주지역의 경우는 미국의 경제회복과  더불어 서서히 수출이 호조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신 해외시장을 과감히 개척해 한국 안경산업 수출 확장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

▶다비치안경체인 김인규 대표 = 2013년 역시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경업계도 힘든 한해가 될 것이다. 다만 유통의 형태가 변화와 혁신을 하면 살아남겠지만, 안경원들이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경기에 관계없이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워 질 것이다. 이제 소비자가 변했다. 전략과 컨텐츠, 시스템으로 고객을 감동 시켜야 경기불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정병헌 대표 = 콘택트렌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관리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매일 새 렌즈 착용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적합한 원데이 렌즈의 성장이 눈에 띈다. 같은 맥락에서 편안한 착용감을 렌즈 선택의 가장 우선순위 기준으로 삼으면서 실리콘 하이드로젤 소재의 렌즈가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아름다움과 눈 건강을 동시에 지켜주는 우수한 품질의 서클렌즈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냉정하게 판단했을 때,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 대한민국 안경산업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이정배 협회장 =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업체들이 제품의 품질, 가격 경쟁력, A/S 부분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제품들은 가격적인 측면에서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제는 제품의 성능, 품질, A/S 부분까지 해외 바이어들의 욕구에 충족하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세계적인 트렌드를 주도할 만큼, 우리나라 제품들이 기능, 디자인 측면까지 세계 여러나라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안경산업이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이상탁 이사장 = 한국 안경은 늘 일본 및 중국 안경과 비교된다. 품질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일본과 중국안경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제조 기반이 예전에 비해 많이 약화되었고, 중국의 경우 재료비 등 원가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한국 안경의 경쟁력은 예전에 비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인건비가 매년 10% 이상 증가함에 따라 중국 안경의 가장 큰 장점인 가격 경쟁력이 상쇄되고 있고, 불안정한 품질 및 납기로 인해 과거 한국 안경에 만족을 느꼈던 해외 고객들이 다시 한국 제품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김인규 대표 = 큰 변화가 없는 우리와 비교해 중국 안경산업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픈 이야기지만 현재 우리 국내안경산업은 경쟁력이 제로에 가깝다. 이미 중국시장에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안경원들이 진입해 안경시장이 급변하고, 급성장하고 있다. 선진 안경원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국내 안경계도 안경사를 더욱 전문화시켜 ‘소비자 눈 건강을 전담하는 전문인’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정병헌 대표 = 2012년 콘택트렌즈 업계는 국내 중소업체의 선전이 돋보였던 한 해였다. 이제는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국내 중소업체가 함께 성장하고 경쟁하는 환경이 됐다. 이는 큰 그림에서 볼 때 콘택트렌즈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는 까다로운 한국인의 취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한국시장에 밀착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실례로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짋은 기존의 서클렌즈와는 달리 자연스럽고 깊은 눈빛을 원하는 한국지사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졌다. 아시아 전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유행을 선도하는 한국시장의 위상을 보여준 바 있다.

△ 현재 국내 안경산업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정배 협회장 = 안경산업 선진국이라고 하는 이탈리아, 프랑스의 경우를 보면 정부와 각 국의 무역국이 적극 나서서 자국의 업체들을 세계 여러나라에 홍보하고, 전시회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의 경우에는 해외에 진출하고 싶어도 체계적인 지원이나 시스템이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이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글로벌 시대이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정부의 지원이나 체계적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안경산업을 지원해야 한다.

▶이상탁 이사장 = 첫째는 내수 경기 침체와 전 세계 경기 불황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원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메탈 소재 안경의 위축과 함께 제조 기반이 특정 소재에 국한되거나 약화되어가는 부분이 두 번째 걸림돌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는 미래 한국 안경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줄 인력 양성과 다양한 기술 개발을 위한 고급 인력 채용의 어려움이라 할 수 있다.

▶김인규 대표 = 안경사의 업무 범위가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30% 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안경사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고 실행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 생각한다.

▶정병헌 대표 = 콘택트렌즈 업계의 가장 큰 걸림돌은 품질 미달의 저가 제품의 유통과 무분별한 렌즈 착용 습관, 렌즈는 눈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편견이다. 이 같은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는 업계 리더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반적인 콘택트렌즈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눈 건강 캠페인을 더욱 강화해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안경산업의 트렌드와 전망에 대해

▶이정배 협회장 = 세계적으로 안경산업의 추세는 토털 브랜드다. 이것은 안경뿐만 아니라,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토털 브랜드로 제품의 이미지 및 가치를 상승시켜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이제 안경산업도 점차 브랜드화 되어 가고 있다. 세계적인 안경산업의 추세도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상탁 이사장 =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플라스틱 안경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가볍고 우수한 착용감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 기호에 따라 기능성이 접목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순수 메탈 안경보다는 플라스틱 소재와 고급 메탈 소재(티타늄, β-티타늄 등)가 혼합된 다양한 콤비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디자인 적인 측면에서는 현재 유럽 전체의 트렌드인 레트로 스타일의 안경테 디자인이 2013년에도 여전할 것이고, 이와 반대되는 컬러풀한 제품 또한 시장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예상된다.

▶손진영 센터장 = 21세기 세계안경시장의 흐름은 메탈안경에서 플라스틱안경으로 트렌드가 변화했다. 세계 안경시장에서 플라스틱안경의 유통이 70%이상을 차지하면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향후 몇 년간 지속 될 것으로 판단되며, 첨단 IT 기술력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플라스틱 소재의 안경테 개발이 중요하다. 

△ 한국 안경산업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상탁 이사장 = 한국 안경의 디자인, 품질의 우수성은 이미 해외 고객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것이 사실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과의 가격 격차가 줄어듦에 따라 가격 경쟁력 요소도 향후 한국 안경의 매력이 될 수 있다. 

▶손진영 센터장 = 한국안경산업은 세계 4대 산지 중 하나이며 70년에 가까운 역사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제조력 등 Know-how를 보유하고 있다. 또 디자인 인력양성을 통한 자체 디자인 인력 보유 등 글로벌 안경시장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김인규 대표 = 숨겨지고 가려진 시장이 분명히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런 아이템을 찾아내 시장을 확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은 세가지로 압축이 된다. 누진다초점렌즈, 토릭렌즈, 건조안렌즈를 노려야 한다. 이 세가지 파트를 시장에서 확대하기 위해서는 결국 전문성이 담보되는 공부하는 안경사가 되야 한다.

▶정병헌 대표 = 앞서 언급한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짋론칭 및 성공 사례는 한국 안경산업이 가진 가치와 매력을 충분히 나타내준다. 바로 까다롭고 안목이 높은 소비자들의 존재이다. 소비자들로부터 얻은 인사이트와 피드백은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짋은 한국 소비자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진 제품은 글로벌 소비자에게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입증 시켰다.

△ 국내 안경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필코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이정배 협회장 = 안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기업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 다른 산업에 비해 열악한 환경과 지원이 미비한 실정이므로 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거시적인 측면의 장기적인 계획과 지원이 필요하다.
 
▶손진영 센터장 = 내수시장의 침체와 안경 유통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 유통구조의 특이함으로 인해 안경원 및 안경제조업체들의 악성제고가 쌓이면서 신제품 출시 및 제품개발이 활성화되지 못해 악순환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안경사들과 제조업체 만남의 장을 통해 유통구조의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정병헌 대표 = 최근 저가의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 및 소비자들의 잘못된 렌즈 착용 습관 때문에 콘택트렌즈 관련 부정 보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콘택트렌즈 착용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키워 안경원 경영에 타격을 준다. 콘택트렌즈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렌즈와 눈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노력이 동시에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기에 안경사의 전문성 향상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같은 판단에서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함께 건강한 콘택트렌즈 착용을 위한 눈 건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경사들의 자기계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한국안경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은

▶이정배 협회장 = 우리나라 제품들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은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전시회 등에 중소기업들을 지원해서 해외시장의 판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필요하다.

▶손진영 센터장 = 현재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를 한국안경산업진흥원으로 승격시켜야 한다. 기업지원과 R&D사업, 마케팅 지원 확대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한국 안경산업의 전방위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현재 부분적으로 지원되고 있는 지원방식을 탈피해 소규모 업체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구축 향후 몇 년내에 강소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인규 대표 = 선진국처럼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했으면 좋겠다. 우리 안경사와 관련된 부서는 보건복지부다. 복지부는 연관성이 있는 업종은 서로 친화적,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 현재 안경사는 안질환에 대해 고객에게 입도 벙긋할 수 없는 구조다. 안질환 초기질병의 경우, 안과 의사보다 안경사들이 발견할 확률이 더 높다. 이런 경우 안질환에 대해 안경사가 소비자에게 설명을 하고 자연스럽게 안과로 이첩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게 좋다. 문진을 한 안과는 다시 안경원으로 환자를 보내주는 구조. 누이좋고 매부 좋은 것 아닌가. 정부는 이제 국민 시건강을 위한 거시적인 테두리안에서 고민을 하고 정책을 입안했으면 좋겠다.

한국안경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한국안경신문(http://www.opti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연혁약도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 5길 9-16 블루스톤 타워 507호 | 대표 (02)743-0802 | fax (02)743-0803
등록번호: 서울 다 06800 | 등록연월일: 2001년 6월 14일 | 발행인: 조순선 | 편집인: 정현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순선
Copyright 2009 한국안경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opt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