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니즈 차별화, '자신만의 스토리’ 성공 열쇠

“안경원 모두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핑계되며 그대로 멈춰 서 있지 말고 적극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어려웠지만 방법을 찾아 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빈곳을 채워나간다는 마음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지난 한 해 릴레이 가맹점 오픈을 통해 폭풍 성장한 아이패밀리안경콘택트체인 김석현 대표.

경직되지 않은 자유로움 속에 사람사이 ‘情’을 최우선하며 직영 퍼펙트숍과 패밀리숍, 그리고 고객 모두에게 동반 성장이라는 가치를 전하고 있다.


“규모가 큰 체인점들이 매장 대형화에 힘쓰고 있지만 작은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세심함을 기억하고 찾아오는 고객들도 많습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틈새 니즈(needs)를 파고들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60여 패밀리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아이패밀리는 김석현 대표가 안경사 출신으로 직접 안경테 프레임 사업을 해왔던 실무경험을 토대로 아이패밀리·메가타이쿤·바라보다·팬텀이라는 4가지 컨셉의 안경원을 개설해 주고 있다. 특히 공장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 간소화로 원가절감에 노력하고 있으며 까치산점에 검안연구소를 개설해 검안교육에도 노력 중이다.

“100%로 수작업으로 안경테를 깎아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안경사도 있고 검안과 인터넷을 접목해 대로변 좋은 상권을 피하고 골목 상권을 선택해 오전 12시에 오픈해 6시까지만 운영하는 안경사도 있습니다. 이 곳은 기존 안경원이 10시간에서 12시간 오픈해서 고객들을 마냥 기다리고 있는 것과 달리 고객 접객 시간을 전화예약으로 미리 정해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한 차별화를 꾀하기도 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핑계를 대고 부지런한 사람은 방법을 찾는다는 말이 있다. 아이패밀리의 힘은 끊임없는 사고를 통한 행동에 있다. 그 속에 안경 프레임이 강한 체인사업부라는 것이 들어있다.

“안경원에서 제품 렌즈의 차별화는 쉽지 않습니다. 고객들은 안경사들의 추천을 통해 선택할 수 있게 되지만 안경테의 디자인 부분은 앞서 고객들이 직접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곧바로 초이스 할 수 있어 고객과의 대화를 열고 직접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시작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타 안경체인점과 달리 김 대표가 손수 디자인한 PB 제품들로 매장을 꾸밀 수 있는 아이패밀리만의 큰 장점이다. 오는 2월 20일 수주회에서도 직접 디자인한 40여 종의 안경테가 해외 유명 브랜드의 명품 수입테 및 선글라스 등과 함께 나란히 선보일 예정이다.

가맹점들로부터 “잘하고 있다.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를 무엇보다 듣고 싶다는 김 대표는 내실을 다지는 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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