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VC 학술부 방문지원팀 명지혜 대리

- 대전과 충청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나 됐나?
“아큐브에서 근무한 지는 3년이고, 대전으로 내려온 지는 1년이 조금 넘었다. 처음에는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여기셨는지 나를 신뢰하는 것 같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연락드리고, 방문교육 횟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충청지역은 반응이 좀 늦다. 고맙고 좋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하기 보다는 돌려서 전달한다. 이제는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대전 충청 지역 안경사 선생님들이 더 좋아졌다.”

- 충청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난다. 방문 교육을 통해 가장 뿌듯할 때는 언제인가.
“피드백이 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간혹 교육이 끝난 뒤 문의 전화가 오거나, 임상에 접목해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기쁘다. 특히 대학 특강을 가면 학과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멘토링을 많이 요구하시는데, 학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나중에 방문교육 팀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나는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안경사 분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 안경사 분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
“신뢰감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약속을 중시해 한 달 전에 미리 스케줄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편이다. 해피콜을 통해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받기도 한다. 특히 아이투아이(눈높이서비스)를 통해 안경원에 따라서 다양한 전달 방법을 활용해 교육하는 편이다.”

- ‘방문교육’이 일반 강의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방문교육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듣는 것’이 가능한 교육이다. 실제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보완하고 더 발전할 수 있다. 선생님이기 보다는 안경사 분들의 멘토로서 그들의 솔직한 불만 사항까지도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 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일 것이다.”

- 2013년 어떤 계획들을 세웠나.
“이제 어느 정도 충청 대전 지역은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집중할 것이다. 또한 산학협력을 맺은 학교에도 더 관심을 기울여 미래의 안경사들에게 동료의식을 심어주고 실력과 자질을 갖춘 안경사로서 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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