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협회는 안경계 성장을 위한 정책·제도에 힘써야

안경산업의 부흥과 활성화는 안경산업의 축을 이루고 있는 제조유통업체와 일선 안경원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공동대처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본지는 국내 안경원과 안경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찾아 보고자 한다.
2013년 새롭게 시작하는 본 캠페인은 국내 안경시장 상황을 통찰하면서 안경업계가 나아갈 방향과 안경원의 강력한 성장동력을 제안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1부에서 안경사·안경원 의식개혁, 2부 안경원이 살아야 안경산업이 살아난다. 3부는 전문가, 수준높은 검안으로 고부가가치성에 도전하라. 4부 안경원 성장 동력은 교육이다를 주제로 매주 연재할 전망이다.  
<편집자 주>


‘성장 동력’이란 말이 화두로 떠오른 적이 있다. 산업계 각 분야에서 성장 동력 찾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안경원을 잘 운영하기 위한 방법을 구할 때 역시 ‘성장 동력’ 찾기의 중요성은 부각된다.
우리나라에서 안경사는 전문가도, 일반 사업자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법과 제도에서 보장한 당연한 이권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국시를 통해 안경사가 배출된 지 20년이 훌쩍 지났다. 여전히 안경원은 안경점, 혹은 안경가게로, 안경사는 사장이나 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또 그동안 일선 안경사들의 업권 확립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논의해 온 △타각식굴절검사 허용 △안경테 의료기기 지정 △신용카드수수료율 인하 △무분별한 안경관련제품 인터넷 판매 규제 △돋보기·도수 수경 노점판매 근절 △안경광학과 신규개설 제한 등 수많은 사안의 해결 기미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안경업계에 직면한
수많은 사안 해결 기미 안보여

종종 대한안경사협회나 전국 각 지부, 분회 차원의 집단적 의사표현이나 대외활동을 진행하지만 반향은 미미한 편이다.
2013년 (사)대한안경사협회는 안경원 성장을 위한 4가지 대정부 정책 건의를 진행하기로 발표했다.
첫째가 바로 공무원 시험 안경사 가산점 인정이다. 두 번째는 안경테 의료기기화다. 세 번째는 65세 이상 노인 근용 안경 지원사업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타각적 굴절검사 허용을 꾸준히 외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안경사가 중심이 되고 안경원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 이러한 정책 확대에는 안경사뿐만 아니라 안경렌즈와 테, 선글라스, 콘택트렌즈, 콘택트렌즈 관리용액, 부대용품 제조·유통사 등 관련 업계 입장도 포함된다.
정책 확대를 위해서는 여러 업계 현안 등을 종합분석, 전체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개발하고 메시지 전달의 방법, 순위 등을 정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의 자세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어느 특정단체의 ‘사회적 목소리가 높다’는 말에서 연상되는 장면은 과격한 시위나 농성 등이다. 이런 방법은 분명한 한계가 있는 만큼 협회 차원의 면밀한 사안 분석과 정책검토, 다른 사안과의 관련성 규명, 마지막으로 정치·사회적인 메시지 전달 수단 등을 개발해야 한다.
정책 개발과 확대의 중심에 바로 (사)대한안경사협회 등 안경사들의 대표 단체가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모든 안경사가 공동의 권리 확보를 위한 문제 해결노력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가시적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개발한 뒤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해당 기관이나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 이때 안경계의 사회적 목소리는 어느 단체의 주장보다 선명하고 크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집행부 각 직능단체 모임 참여 활발
안경계 목소리 전달에 심혈

최근 이정배 대한안경사협회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된 협회 집행부는 과거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협회장은 지난 정기대의원 총회 때부터 안경사와 협회의 의식개혁을 주문해 오고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각 직능단체 모임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등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안경계의 목소리 전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선 안경원의 안경사들에게 협회장과 협회 집행부의 이 같은 행보도 큰 이슈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선 안경사들이 협회에 대해 연회비만 납부할 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관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경우 안경계가 해결해야 할 수많은 정책과 사안은 결국 아무 성과도 없이 다시 묻힐 수밖에 없다.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폐단을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 안경사가 안경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게 주인’이나 ‘점원’이 아닌 안보건 전문가라는 자긍심도 하루빨리 되살려야 한다. 안경사 개개인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가진 협회의 청책은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위력을 갖게 된다. 또 안경사 개개인은 물론 업계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된다.

한국안경신문 공동 캠페인 협력 업체
● 다비치안경체인
국내 최대안경체인인 다비치안경체인은 차별화된 시스템 마련과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안경계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눈 건강 시력지킴이 봉사단’의 왕성한 활동으로 안경계의 나눔·봉사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정찰판매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했고, 다양한 제품들을 갖추고 고객이 매장에 들어와서 나갈때까지 고객을 감동시키는 다비치 문화를 확립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 케미그라스
케미그라스는 1988년 창립 이래로 ‘맑은 눈 밝은 세상' 구현을 기업이념으로 앞선 기술과 신뢰받는 품질로 정평이 나있는 안경렌즈 제조업체이다. 케미그라스는 연구개발에 매진해 매해 새로운 기능성이 부가된 신제품들을 출시해 왔으며 2007년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그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