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산업의 고부가가치 실현에 한발짝 다가가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센터장 손진영·이하 KOISC)는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사장 김명화)과 지난 6일 KOISC 소회의실에서 상호업무협약을 맺고 지역IT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안경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국내 안경산업은 안경테, 선글라스, 렌즈 등 모든 품목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FTA 확대에 따라 안경산업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경 메카인 대구의 경우 자연스럽게 안경 클러스터가 조성돼 전세계 안경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가고 있다. 하지만 중저가 제품위주의 ‘얼굴없는 수출(OEM 방식)’ 등 아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지 못한 가운데 경쟁국의 성장(중국)과 추락(일본)으로 위기와 기회상황을 동시에 직면해 있는 현실이다.
이런 문제는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해결 가능하며, 안경이야말로 창조경제에 가장 적합한 산업임을 KOISC는 천명했다.
KOISC가 내세우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융합을 통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다. 여기에는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핵심요소다. 안경에 디자인과 IT를 접목한 구글 글라스(Google Glass)가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KOISC측은 미래형 display기술 선점 및 안경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창조형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기능성 융합안경 개발’을 추진 준비중이다.
이 기술은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과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이 함께 적용되는 미래지향적인 기술이다. 투명 디플레이를 안경에 접목해 필요 데이터 등 정보를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처리하는 융합기술이다.
노약자의 이동편의 및 생체 모니터링용 스마트 안경 개발을 통해 웰빙 생활에 일익을 담당하며 생체 모니터링 기술 및 하이브리드 센싱시스템 장비의 국산화와 안경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을 위한 사전 협의로 KOISC와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상호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창조형 기능성 융합안경의 공동 연구개발 참여 및 기술정보의 상호 제공 △기술 세미나, 산업체 현장 기술지도 및 애로공정기술 공동으로 해결 △안경관련 시장 및 기술동향에 관한 정보 제공 △상호 연구시설 및 정보시스템 등의 공동 활용 △지역기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두 기관은 상호업무협약으로 창조경제 실현을 통한 청년인력의 창의성과 도전성을 접목해 안경산업을 21세기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상호기관의 긴밀한 정보교류를 통해 타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더욱 촉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하여 글로벌 한국안경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며, 2017년 안경관련산업 20억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계기를 만들어 대구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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