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의 노력‘결실’

대구 안경산업이 오랜 침체를 딛고 지역경제의 효자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에 따르면 대구지역 안경테(HS Code:9003) 수출액은 지난 2010년 9560만9000달러, 2011년 1억58만6000달러, 2012년 1억1264만 2000달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에도 3월 누적기준 2785만 9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선글라스(HS Code:900410) 역시 2010 년 371만6000달러에서 2011년 509만5000달러로 증가한 후 2012년 355만4000달러로 감소했으나 2013년에는 수출이 급증해 3월 누적기준 114만8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2.7% 성장했다.

기타안경(HS Code:900490)도 2010년 37만7000달러, 2011년 57만3000달러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2012년 41만4000달러로 고전했으나 올해에는 3월 누적기준 9만7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증가해 기대감을 높이 고 있다.

올해들어 국내 안경산업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지역의 안경류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신소재·고부가 제품 개발을 위한 제조업체들의 부단한 노력과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센터장 손진영)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지역 안경제조업체들은 단순한 가격경쟁으로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들과 경쟁이 힘들다고 판단하고 무게는 줄이고 착용감을 높일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고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새로운 판로개척에 힘을 쏟아 해외시장에 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한 2004년 설립된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가 해외 바이어 발굴과 계약 주선, 기술 개발, 제품 홍보 등 지역 안경 제조업체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나선 것도 안경제조업체에게 큰 보탬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품질 규제가 까다로운 일본과 중국으로의 수출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국내 안경산업이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을 수 있을 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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