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렌즈 전용 생산 라인 증설… 대규모 공급능력 확보

콘택트렌즈 전문제조기업 인터로조(대표 노시철)는 3개의 핵심축(일본&중국, 한국, 유럽&북미)을 중심으로 안정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면 일본과 한국시장은 원데이렌즈, 유럽은 소프트렌즈, 아시아와 북미지역은 뷰티렌즈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80여국에 수출하고 있는 인터로조는 수출 비중이 약 75%, 내수는 25%로 주요 매출은 해외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로 ODM을 통해 해외 주요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 지앙수 호리엔 콘택트렌즈사와 일본 데크노 메디칼사와의 공급계약 체결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1년 기준 글로벌 콘택트렌즈 시장은 약 7.6조원 규모로 글로벌 시력교정 인구 증가로 인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원데이렌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원데이렌즈는 개당 가격이 저렴하지만 교체 주기가 빨라 매출액 증가에 도움을 주는 품목이다.
인터로조의 경우 일본과 한국시장에서의 원데이렌즈 시장 점유율이 성장하고 있어 향후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원데이렌즈를 통한 일본 시장 매출 확대는 인터로조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를 뒷받침하듯 인터로조는 새롭게 제2공장을 준공하고 원데이렌즈 및 원데이 서클렌즈 전용 자동 생산라인으로 구축했다.
원데이렌즈의 본격적인 생산을 통해 대규모 해외 거래처와의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며 제1공장과의 생산라인 분리로 장·단기 착용렌즈의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시너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원데이렌즈를 통한 일본시장 매출확대”라며 “지난해 테크노 메디칼사와의 성공적인 계약 이후 올해 2~3개 일본 유통업체와의 추가적인 계약이 예상되는데, 일본 향후 매출액은 122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에서 3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데이렌즈는 장기렌즈 대비 사용량이 5~30배 많아 대규모 생산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인터로조를 포함한 일부 대만 중국 업체를 제외하고는 고객사의 대규모 주문에 대응할 만한 생산능력을 대부분 확보하고 있지 않아 원데이렌즈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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