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 창간된 한국안경신문이 오는 10월7일자로 지령 500호를 돌파한다.
지령(誌齡)은 종이 매체의 나이를 말한다. 사전을 찾아보니 지령은 신문이나 잡지가 창간된 이후로 발행한 호수를 이른다고 적혀 있다.
오는 11월 창간 12주년을 준비하면서 또 하나의 기념호를 만들고 있다. 창간 12주년과 지령 500호가 거의 일치하는 셈이다. 
“안경관련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 소비자들의 알권리 충족 등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로 시작되는 창간사를 게재하며 첫호를 낸 한국안경신문은 12년 동안 단 한번의 결호 없이 발행돼온 국내 최고령 안경 전문신문이다.
격주간 체제로 출범한 한국안경신문은 200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안경산업을 구성하는 모든 안경인들의 권익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안경사와 업계, 학계 등 모든 안경인들의 동반자로서 늘 가까이 있는 전문지를 향해 성장해온 한국안경신문의 ‘스토리’는 이제 한국 안경업계의 역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전부터 안경관련 전문지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인터넷 등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종이신문에서 포털로, 지금은 모바일로 정보 획득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전문지의 역할은 따로 있다. 미디어 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지의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뉴미디어 시대에 전문지식을 찾는 독자들이 오히려 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갖고 있다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국안경신문 임직원들은 정론 언론매체로서의 역할과 함께 독자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는 신문, 안경업계의 마음을 읽는 신문, 안경인 모두가 원하는 신문을 만드는데 경주해 오고 있다. 안경업계의 현안 해결방안 제시와 올바른 안경문화 형성을 사명으로 달려온 한국안경신문. 앞으로 지령 1000호 발간을 위해서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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