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안경렌즈 증가하고 안경테·콘택트렌즈는 부진

올해 1분기 안경류 교역액이 지난해 2억1214만달러 보다 1.8% 감소한 2억824만7000달러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국의 경기침체와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약진 그리고 일본의 엔저로 인해 안경류 수출입 시장이 정체양상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목별로 보면 안경테는 수출 3068만3000달러, 수입 1451만3000달러로 전년 4815만9000달러보다 6.5% 줄어 4519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부문에서는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이 전년 동기 보다 마이너스 25%, 미국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19.8% 성장함으로써 감소세를 주도했으며, 수입부문에서는 중국 6.2%, 이탈리아가 9.9% 감소한 가운데 프랑스가 29.1%로 대폭 증가했다.
선글라스는 수출 236만7000달러, 수입 6198만1000달러로 전년 5777만달러 보다 10.2% 증가한 6434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호주, 러시아연방, 영국 등에 대한 신규 수출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으며, 수입에서는 최대수입국인 이탈리아가 4110만3000달러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854만3000달러로 32.5% 급증했다.
안경렌즈는 수출이 2013년 1분기 2666만9000달러에서 19% 감소해 2238만5000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이 2013년 1406만2000달러 보다 26% 증가한 1894만3000달러를 기록해 교역량 4132만6000달러로 전년 4073만1000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출부문에서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중국이 전년 동기 보다 15.2% 성장했으나 일본이 33.3%, 미국이 49.3% 마이너스 성장해 감소세를 주도했으며, 수입부문에서는 중국이 48% 증가한 1328만3000달러, 일본이 65.8% 증가한 136만6000달러로 크게 늘어 성장세를 이끌었다.
매년 큰폭의 성장세를 이어오던 콘택트렌즈의 올해 1분기 수출입액은 5737만3000달러로 전년동기 6548만달러 보다 14.1%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수출액인 2941만달러로 중국이 전년 동기 보다 13.6% 상승하고, 이란·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시장인 중동시장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일본이 18.2% 감소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수입액 또한 국내업체들의 약진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년 3398만8000달러보다 22% 감소했다.
한편, 국내 전체 안경류 교역량은 2011년 7억2915만5000달러, 2012년 7억8003만7000달러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안경테 1억9335만6000달러, 선글라스 1억7237만7000달러, 안경렌즈 1억7140만5000달러, 콘택트렌즈 2억7112만7000달러로 8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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