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어 브랜드 CEO, 직접 방한 적극적 구애

해외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社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예년과 다르게 해외 아이웨어 브랜드 CEO, 셀러, 총괄 디자이너들이 직접 방한해 국내 디스트리뷰터들을 만나는 장면이 자주 포착되고 있다.
그동안 해외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는 국내 기업들이 상상하기 힘든 놀라운 홍보 마케팅력으로 해외의 아이웨어 브랜드들이 국내에 속속 안착했다. 하우스 브랜드 아이웨어의 경우, 높은 디자인과 퀄리티로 무장해 국내 틈새 안경시장을 파고 들었다.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하는 에이전시 수입 유통사들은 해외 아이웨어 브랜드 본사의 여러가지 까다로운 규정과 간섭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유통을 하고 있다. 그 이면에는 해외 브랜드들은 마케팅력과 검증 받은 안경테라는 점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의 시기에도 국내 아이웨어 수입유통업자들은 해외 아이웨어 브랜드에 대한 프로포즈를 계속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수입 안경테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해외 브랜드 선택부터 계약, 수입, 국내 유통에 이르는 안경 시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해외 브랜드는 국제 광학전에서 선보이던 핫한 브랜드를 국내 인스트리뷰터가 발견해 해외 본사와 계약을 통해 국내에 전개한다. 또 국내 수입사가 직접 해외 브랜드를 찾을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서 브랜드를 물색, 직접 협상을 하는 경우로 나뉜다. 그 후, 국내 에이전시 업체와 전문브로커를 통해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주 거래관행이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국내 시장에 통할만한 해외 아이웨어를 자사 콘셉트에 맞게끔 각 수입업체들이 진행하고 있다.
수입 명품, 하우스 브랜드 아이웨어 컨택과 계약은 대부분 국내 수입업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움직이는 것이 기본 틀이다. 최근 유래없는 세계 경기 불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유럽, 일본, 미국 등 명품 아이웨어 그룹부터 중소형 하우스 브랜드 업체들이 해외 시장 돌파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이웨어 라이센스를 둔 해외 본사 브랜드 CEO, 세일러, 총괄 디자이너들이 직접 한국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테스트 마켓이자,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국 아이웨어 시장이 매력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프랑스의 경우 자국 경제 무역관을 통해 국내에서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
해외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 업체들은 국내 수입업체들에게 “우리의 브랜드를 수입하고 싶으면 직접 찾아오라”며 고자세로 일관하던 기업들이 직접 한국과 일본을 아시아 시장의 거점으로 두고 수입업체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하우스 브랜드 토니세임 아이웨어 CEO인 Kamen Chung와 수석 디자이너인 테츠오 미카메씨가 방한해 안경사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 경기 침체라는 상황 속에서 해외 아이웨어 브랜드들의 시장 확대를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 변화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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