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 다양한 기능 담아… 관련제품 출시 봇물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이 앞다퉈 스마트 안경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올해 안경이 큰 진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일본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안경의 진화를 심층 보도했다.
특히 마이니치는 미래의 안경은 피로도를 감지해 알려주거나 두 가지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담는 등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 안경은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ead-Mounted Display)의 일종으로, 머리 부분에 장착하여 사용자의 눈앞에 직접 영상을 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다.
보도에 따르면 안경 회사인 제이아이 N은 착용한 사람의 피로도를 보여주는 진즈 밈(JINS MEME)을 올해 봄 발매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으로 외형은 보통 안경이지만 코 패드와 눈 사이 센서를 부착해 눈과 안구의 운동을 측정한다. 사람은 졸리면 급격히 눈을 깜박이는 등 특유의 움직임을 보이는데 진즈 밈은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징후를 미리 포착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음성으로 경고하는 것이다.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는 안과와 스포츠 의학 등의 의료 분야에 제공된다. 또한 제이아이 N은 향후에는 눈의 움직임만으로 게임기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발전 방향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가와 공과대학은 동일한 3D모니터를 보더라도 전용 안경을 착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영상을 제공하는 다중화 불가시 기술을 이용한 엑스픽셀(ExPixel)을 개발했다.
올해 안에 후지쯔그룹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인 후지쯔 소셜 과학 연구실과 협력해 전용 안경을 착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서 다른 PPT 자료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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