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시장 활황으로 최근 3년간 두자릿 수 성장

홍콩 안경테 시장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11년 홍콩 안경테 시장이 2011년 24억2900만 홍콩달러에서 불과 2년 만에 26% 폭풍성장해 30억 홍콩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전년대비 성장률만 놓고 보면 2011년 14.2%, 2012년 12.4%, 2013년 12.1%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세계 안경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매년 두자릿 수 이상 성장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홍콩 안경테 시장의 이런 호조는 국내외적인 요소가 맞아들었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 보면 홍콩은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와 중국 다음으로 수출 규모가 큰 안경 수출 강국이다.
주로 중국·이탈리아 등에서 수입해 70% 이상을 유럽과 미국 지역에 재수출하고 있는데 수출이 활성화 돼 성장동력을 제공했다.
내수시장 역시 전망이 밝다.
홍콩 전체 인구 중 45세 이상이 전체인구의 44.6%를 차지하고, 65세 이상 고령자는 현재 총인구의 13%에서 30년 후에는 30%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령화가 급격히 일어나면서 노안 안경 및 돋보기안경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안 증상을 보이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청소년층에서도 안경을 착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이런 호황의 홍콩안경테 시장에서 한국산제품의 실적은 전무한 수준이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2013년 기준 한국의 대홍콩 안경테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0.2% 마이너스 성장해 100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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