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 46.6%로 사상 최대… 접근성이 소비로 이어져

스마트폰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소비패턴까지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제품관련 정보 검색은 물론 구입까지하는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8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8월 우리나라의 소매판매액은 총 29조399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33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3% 증가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및 문구’(28.0%),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4.0%),가구(24.0%) 순이었으며, 전년동월대비 비중은 ‘화장품’(6.0%p), ‘신발 및 가방’(2.2%p), ‘의복’(1.8%p),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1.2%p) 등이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90억원으로 무려 52.4%나 폭증해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46.6%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이용객의 약 절반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19.3%)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생활·자동차용품’(11.2%), ‘의복'(10.5%), ‘음·식료품'(10.3%), ‘가전·전자·통신기기'(9.6%), ‘화장품’(7.6%) 순이었다.
이에 대해 한 유통전문가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은 텔레비전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큼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쇼핑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스마트폰은 전화기인 만큼 항시 휴대해야 한다. 동시에 컴퓨터, 텔레비전, 라디오 등 기존 미디어 채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그 영향력은 기존 어느 미디어 보다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거의 100%에 달한 만큼 모바일 쇼핑의 확대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유통업계 종사자들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 12.0%, 전문몰 9.5% 증가했으며, 운영형태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online업체 10.4%, on/offline병행업체 1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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