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강소기업이 힘이다’에서 방영… 장인정신·진실·정직 강조


지난달 28일, ‘YTN 강소기업이 힘이다’에 드림콘이 방영돼 화제가 되고 있다.
‘YTN 강소기업이 힘이다’는 대한민국의 히든 챔피언, 강소기업들을 발굴해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장기 실업시대에 일자리 대안을 함께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시중 10개 대표은행 추천을 받은 뒤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얻어 해당기업이 선정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심사기준에 신뢰성을 더한다.


드림콘, 기술력으로 승부하다

‘히든 챔피언’이라는 모토를 내걸은 이 프로그램에 딱 어울리는 ‘드림콘’
규모는 작아도 기술력으로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오른 강소기업에 선정된 드림콘의 저력은 무엇일까?
2007년에 설립된 드림콘은 8년 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대표적 강소 콘택트렌즈 기업이다.
시력을 보정하는 의료기기이면서 동시에 눈동자의 색깔과 크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미용수단이기도 한 콘택트렌즈.
안전성과 심미성,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해 드림콘은 남들보다 한발 더 앞선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있다.
3년 전, 중국산 저가렌즈와 일부 품질미달 업체에서 생산한 컬러렌즈의 부작용이 보도되면서 컬러렌즈 시장은 극심한 타격을 받았다. 드림콘의 품질에는 하자가 없었지만 컬러렌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업계의 분위기는 어두울 수밖에 없었던 것.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드림콘 임직원이 모두 모여 불철주야 고심하며 개발한 것이 ‘플루시어 공법’이다.
플루시어 공법은 색소를 일일이 캡슐로 감싼 뒤 렌즈 재질 층 사이에 넣음으로써 색소가 각막에 직접 닿지 않는 것은 물론 색소의 요철에 의한 각막 손상이나 색소가 빠져나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획기적인 공법이다.
‘중소기업이 힘이다’ 방영본에 나온 면봉실험에서도 드림콘의 컬러렌즈는 면봉에 색소가 묻어나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국내 특허에 이어 일본 후생성에서도 기술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또 일반 컬러렌즈가 산소투과율이 낮은 단점을 보완, 장시간 착용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건강한 렌즈를 탄생시켰다.
또한 컬러렌즈의 생명은 디자인이다.
드림콘은 디자인부터 최종출하까지 렌즈 생산의 모든 과정을 자체 내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드림콘에서 생산되는 콘택트렌즈의 개수는 월 200만 개, 그 종류는 2천 종이 넘는다.
일상에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오는 컬러부터 해외로 수출하는 파티용 렌즈까지, 드림콘의 디자인 개발에는 한계가 없다.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디자인 부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보통 컬러렌즈의 유효기간이 3년에서 5년인 반면 드림콘의 컬러렌즈는 7년의 유효기간을 승인 받았다.
유효기간 7년을 승인받기 위해서는 까다롭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제품 유효기간 시험을 위해 45°C의 가혹한 조건에 보관된 렌즈를 주기적으로 꺼내 다양한 시험을 해야하는 것. 이는 실제 보관온도보다 훨씬 높은 온도 조건에서 수년간 보관되도 품질은 그대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이 실험을 마친 뒤에도 렌즈의 변형·변색 정도를 꼼꼼히 검사, 기록해야하는 모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드림콘은 이러한 까다롭고 수고스러운 과정을 거쳐 세계 최초로 유효기간 7년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고생 끝에 낙이 왔다

드림콘이 8년 동안 묵묵히 이뤄낸 발자취에는 김영규 대표의 남모르는 속앓이와 임직원의 노고가 깃들어 있다.
‘중소기업이 힘이다’의 진행자, 서경석씨와 함께한 김영규 대표의 인터뷰에도 그 고생담이 생생히 담겨있다.
엔지니어 출신이었던 만큼 기술력에는 자신 있었던 김영규 대표는 실제 현실의 장벽이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고 깊이 좌절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곁에 있는 가족과 직원들은 그가 힘들 때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돼줬다. 그 힘든 과정 속에 드림콘은 꿈을 이뤄내는 기업이 됐고 이번 해에 수출 천만 달러 목표를 달성했다.
임직원의 노고로 이뤄낸 결과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영규 대표는 전 직원 모두에게 현금 백만원씩을 지급하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드림콘은 현재 50개국 200여개 업체에 수출해 천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미국 FDA 인증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타이, 일본, 캐나다 등 여러 나라의 해외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또 태국 방콕 같은 경우에는 다른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드림콘의 드림칼라원의 인지도가 1위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드림칼라원이 단연 인기가 높은 것은 다품종인 이유가 가장 크다.
김영규 대표는 방송을 통해 앞으로 5천가지 정도의 렌즈를 더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것이 드림콘이 세계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생존 전략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내년 목표는 2천만 달러 달성이다.
2천만 달러 달성하면 직원들에게 2백만원을 쏘겠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 드림콘의 김영규 대표.
오로지 한길만 걸어온 장인정신으로 ‘진실’과 ‘정직’을 가장 우선시하는 드림콘, 세계 무대에서 계속 승승장구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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