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매니져, 안경사 경험과 세무사 꼼꼼함을 모두 담았습니다”

안경매니져, 최신 운영프로그램 공개… 8월 중 가맹점에 무료 보급 예정

‘젊은 생각, 새로운 도전’ 안경매니져(대표 김재목)가 올해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자사 가맹점 안경사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자체 운영프로그램 ‘아이매니져’를 개발한 것. 최근 안경원에서 경영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나날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안경매니져 가맹본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중순 전산프로그램 개발 TF팀을 구성하고, 이후 국내에 사용중인 모든 프로그램 장단점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거쳐 지난달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현재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아이매니져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안경매니져 전산개발 TF팀 송인하 부장(세무사)과 박진우 과장(안경사)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미 비슷한 여러 프로그램이 있는 가운데, 안경매니져가 ‘아이매니져’ 개발에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
송인하 부장(이하 ‘송’): “기존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판매만 기록하는데 치중했다. 때문에 안경사분들이 이중으로 운영일지를 쓰는 등 복잡함이 많았는데 우선 이를 하나로 통합해서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하는데서 출발했고, 동시에 간혹 매출과는 달리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세부적으로 잘 파악하지 못하는 안경원들이 있는데 안경사분들이 매출, 마진, 재고상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 데이터를 근거로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세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개발에 나서게 됐다.”

- 개발을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그리고 기본 기능에 더해 매출, 마진, 재고관리 등이 포함되면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박진우 과장(이하 ‘박’): “아이매니져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직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원장님에게는 평소 가장 궁금해 하셨던(세부 데이터는 원장만이 볼 수 있도록 보안장치가 걸려 있음) 경영데이터 제공이다. 정확한 재고량 및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등 아이매니져가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안경원에서 시기와 상황에 맞는 올바른 전략방향을 세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핵심 콘셉트는 ‘편리함과 꼼꼼함’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TF팀 구성시 안경사인 저와 세무전문가인 송인하 부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일례로 아이매니져는 재고관리가 굉장히 편하다. 안경원에서 재고관리가 잘 안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입고관리가 힘들다는 점이다. 매출이 높은 매장의 경우 그만큼 물건 사입이 많고, 렌즈의 경우 하나하나 입고를 잡아야해 상당히 번거롭다. 이에 아이매니져는 본사에서 렌즈가 나갈 경우 해당 파일을 제공해 매장에서는 수량만 확인하고 ‘YES’만 누르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경원에서 시간과 인력은 대폭 절약하면서도 편리함과 정확도는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때 현재 안경사분들이 가장 익숙해하는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식을 채택했다. 사소하게는 입력을 하면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은분들도 있는데 이런 디테일까지 고려하면서 최대한 복잡한 과정에 힘들어하시지 않도록 대부분의 프로세스를 단순화시킨 만큼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꺼라 생각한다”

- 프로그램 관련 향후 일정에 대해 말해준다면?
송 : “6월 중순부터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7월에는 몇 개 매장을 선별해 현장테스트를 실시한 후 8월 중으로 전국 가맹점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교육팀을 구성하고 있는데, 교육팀이 완성되면 정규교육과정 커리큘럼에 포함시켜 아이매니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이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안경사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겠지만, 전화로도 설명이 가능하도록 쉽게 설계한 만큼 전화상담이나 같은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할 수 있는 원격프로그램 그리고 슈퍼바이져를 통해 안경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한다.
송 : “새로운 것을 다시 익히는 것은 불편하고, 안경원 운영 프로그램은 거기서 거기다는 선입견을 버려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이매니져는 사용의 편리함은 물론 디자인 부분에도 힘써 미적 효과까지 보유한 프로그램으로, 안경사분들에게 ‘안경매니져 상호를 달면 체인본사에서 이런 시스템을 제공해 주는구나’하는 평가를 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인 만큼 직접 경험해 보시고 평가해 주셨으면 한다. 또한 상당한 예산을 투자하고, 서버 유지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가맹본부가 자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 이유에는 프랜차이즈로서 통일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가맹점들이 통일된 프로그램을 사용해 주신다면 가맹본부는 이를 바탕으로 통계를 분석해 안경사분들을 위한 정책 개발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이점까지 고려해 일단 편견을 버리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향후 안경사분들이 잘못한 점을 지적해 주신다면 만족하실 때까지 개선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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