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분기 22% 증가… 화장품 및 패션용품이 주도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 및 해외직접판매(구매)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관련 정보검색은 물론 구입까지 온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제조사들은 이에 발맞춘 유통구조 개선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사분기 우리나라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1287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1.8% 증가하였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7579억원으로 무려 52.2%나 늘었다.
‘생활·자동차용품’(27.9%), 화장품(41.3%), ‘음·식료품’(28.8%), ‘가전·전자·통신기기’ 등이 20% 이상 늘어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51.3%를 차지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 23.8%, 전문몰 10.5% 각각 증가 했으며, 운영형태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online업체가 23.0%, on/offline병행업체가 17.2% 각각 늘었다.
또한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쇼핑의 특성상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판매액(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 1사분기 우리나라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4787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무려 84.5% 폭증했으며, 해외 직접구매액은 4463억원으로 5.7% 증가했다.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중국이 3634억원으로 전체의 75.9%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342억원, 일본 254억원, ASEAN 171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3163억원으로 전체 상품군의 66.1%를 차지한 가운데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839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 167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수입)액은 미국이 3036억원으로 68.0%를 자치하고 있는 가운데 EU 771억원, 중국 352억원, 일본 229억원 순이며, 상품군으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703억원으로 38.2%를 차지한 가운데, ‘음·식료품’ 1039억원,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 379억원 순이었다.
한편, 온라인 시장에서 화장품 및 의류·패션 용품의 비중이 상당한 만큼 안경계도 이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마련에 고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모 프랜차이즈 임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안경사들의 입김이 세 쉽지는 않겠지만 외국은 ‘와비파커’를 비롯 온라인을 활용해 유통의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다. 이런 흐름은 ‘언제’인지가 중요하지 우리나라도 절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프레임(선글라스) 업체들의 경우 먼저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접 판매를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을 아시아시장의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여기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에서 성공하면 아시아 전체시장에서도 충분이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