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에서 안경원에 맞는 콘셉트 브랜드 찾아가세요”

국산 하우스붐을 일으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전시회가 바로 VOICE(vision of international collection eyewear전시회다. 국내 우수 아이웨어 제조유통사들의 연합 수주회로 하우스 브랜드 대중화를 일으킨 행사다. 이번 지난 16일 열린 VOICE 수주회에는 국내 27개 아이웨어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다양한 제품력을 선보인 자리기도 했다. 이번 수주회 행사 총괄기획을 맡은 박민규 실장을 만나 VOICE 수주회만의 특장점과 내년도 아이웨어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올 한해 아이웨어와 선글라스 시장에 대해 평가 분석 부탁한다.
“안경인이라면 누가봐도 급변하는 춘추 전국시대임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속에서 단순히 트렌드만 따라가는게 아닌 유통 경로에 있어서도 다양성이 부각되는 한해 였던거 같다. VOICE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신규 업체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다. 많은 안경업체들이 내수에서 다 살아남기에는 시장이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든 한해였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많은 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하였고,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린 업체들의 활약이 돋보인 한 해였다.”

- VOICE 업체들 올해 매출 성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본다면?
“VOICE는 신규 국내 하우스 브랜드로 구성돼 시작을 했다. 신규 브랜드가 시작하기에 맞춤인 전시회라 대부분의 신규 업체들은 전시회 매출에 만족하고 있다. 이번 행사처럼 많은 참여 업체들을 보면 알 수 있다.”

- 본격적인 2017 아이웨어 수주회 시즌이다. 올해 VOICE 수주회 행사의 특이점은 무엇인가?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신규 브랜드존과 기존 브랜드존을 분리해 타 전시회와의 차별화를 두었다. 대부분 전시회들이 기존 브랜드의 규모와 인지도에 가려 신규 브랜드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방문객들이 한번이라도 볼 수 있게 브랜드별 존을 구분해 동선을 짰다. 그리고 팝업존이 있어서 전 업체의 대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명품 보다는 하우스, 고가 보다는 저가의 제품이 강세를 보인 한해였다. 이런 분위기가 VOICE에 참가한 업체들 영업전략과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가?
“VOICE의 가장 큰 특징은 국산 하우스브랜드 위주라는 점이다. 그리고 젊고 핫한 브랜드 위주라 국산하우스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popup-zone은 방문객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내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안경사들에게 알릴 수 있는 홍보 전략을 준비 중이다.”

- 올해 선글라스 시장이 어두웠던 만큼 낸년 역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2017년 선글라스와 아이웨어 시장 전망에 대해 말해달라
“국내 내수시장만 보면 그 시장은 역시나 어두울 것이다. 그러나 유통의 다양화가 절실한 시점에서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고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유통경로를 찾으면 충분히 전망을 밝을 것이라고 믿는다.”

- 마지막으로 안경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안경 브랜드도 콘셉트가 확실하지 않은 브랜드는 오랫동안 자리 잡는게 쉽지 않는 세상이다. 안경원 또한 자신만의 콘셉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VOICE에서 안경원의 콘셉트를 찾아 보는 것도 좋은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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