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공유와 교류 통해 배움과 성취의 기쁨 제공해 드릴 것”

다양한 인적 구성 강점… 분과별 구성으로 실효성 극대화

국내 노안시장 활성화 및 안경산업 발전을 표방하며 출범한 ‘한국안경사를 위한 실무 임상 공유 모임(이하, 임상공유모임)’이 안경사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실력향상을 열망하는 안경사, 주요대학의 교수진 그리고 각 분야 안경기업 교육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임상공유모임은 지난 10월 대전에서 출정식을 갖은 후 안경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통한 누진시장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임상공유모임 초대회장 이태완 안경사를 만나 향후 계획과 활동방향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먼저 ‘임상공유모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조직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안경사의 실력향상을 통해 안경원은 물론 기업의 발전 그리고 고객의 만족까지 추구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봐주셨으면 한다. 지난 10월 안경사, 자문교수님, 주요산업체 관계자 등 약 20여명으로 시작한 이후 주변 분들의 소개 및 소식을 듣고 가입해 주셔서 현재 약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 업계의 여러 당면과제가 있겠지만 노안시장 확대가 안경원 및 안경산업 활성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판단하고, 안경사의 노안제품 정확한 처방과 고객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해 한국 안경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장 확대에도 일조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 안경사분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사실 예전에는 안경관련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임상공유모임은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임상사례를 모아 스스로 공유해 국내 모든 안경사분들의 실력 향상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다른 공부 모임과는 달리 주요 업체들의 교육팀은 물론 자문위원으로 명망 있는 교수님들과 협회의 교육담당자들까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임상에 대한 이론적인 도움은 물론 업계 전반에 관련된 어떤 주제에도 즉각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하다. 또한 안경, 콘택트렌즈, 조제가공, 마케팅 등 분과별로 운영돼 안경사로서는 자기가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회원이 되면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현재 여러 활동방향을 찾는 중이다. 그중에서 지금까지 결정된 사안으로는 내년 1월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정기적인 워크숍 통해 임상사례를 공유하고, 이후 모임이 확대되면 지역별 소모임 구축 그리고 더 나아가면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 2월에 개최되는 제3회 한국안경사를 위한 임상워크숍은 물론 각종 세미나 및 학술 대회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각 제조사들의 신제품 론칭에 우선적으로 참여해 평가하고 정책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여기에 현재 제작중인 홈페이지가 완성되면 보다 많은 임상사례 공유는 물론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정병환 총무(010-4633-2374)에게 해준다면 성실히 안내해 드리겠다”

- 최근 업계 전반에 임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사실 임상은 고객응대를 통해 나온 하나의 산물이기 때문에 안경사가 가진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런 특성으로 다른 사람의 경험을 잘 활용하면 별다른 시행착오 없이 실력향상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도 있다. 잘 된 임상 공유 활성화가 곧 전체 안경사의 실력향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의 임상에 하나의 정답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중요하다. 선명히 보는 기능, 초점을 맺는 기능 그리고 원근에서 초점을 잡는 눈의 주요 기능에서 어디에 주안점을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같은 임상이지만 해법이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존중을 바탕으로 그 차이점을 서로 논의하는 과정 속에서 배움의 기쁨과 또다른 발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초대 회장으로 할 일이 많아 보인다. 향후 포부에 대해 말해 달라.
“다행히 최근 공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임상공유모임이 이런 안경사분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과 전문가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한국안경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배움에 목말라 하는 안경사분들이 계시다면 임상공유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업계 각 분야의 회원들과의 교류와 분과별로 구성됐다는 장점을 활용해 자기발전이라는 성취를 이루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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