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사례

Q. 1972년생 여자 환자의 증상에 따른 굴절 검사

문진>
특별한 증상이 없고, 원거리 시력의 개선을 원했다.
근거리 시력에 대한 증상은 없었으며, 안검 장력을 호소(눈이 무겁다고 느낌), 가끔 눈이 시리고 따갑다고 증상을 호소(안구 건조증)하였고, 오래 전에 안경을 장용하고 현재는 장용하지 않아서 수년동안 안경장용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AR 검사 후 예측되는 증상>
두통, 근거리 안정피로, 원거리 시력저하 증상 호소, 안경 장용이 미흡하였으므로 안경 장용에 대한 위화감이 예상됐다.
AR 검사>
R +0.00-1.00*75
L -0.25-0.25*134
K-Reading>
R: H41.75 V 42.50
L: H41.75 V 42.75
위 데이터로 보기에 굴절성 굴절이상과 각막 난시로 짐작됐다.
MR 검사>
R +0.25-1.00*85(1.0) 우위안
L -0.25-0.25*135(1.0)
환자가 근거리 증상을 호소하지 않으므로 근거리 검사는 하지 않았다.
원거리 사위량은 2? BI으로 미약하므로 충분히 잔여량으로 보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환자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관계로 여러 가지 버전은 검사하지 않았다.

처방>
R +0.00-0.75*85
L -0.25-0.00*135
완전 교정 장용 테스트에서 사물의 기울기는 호소하지 않으나 바닥을 보면 깊게 보인다고 호소했다. 원거리 시력은 양호하여 만족해 하였고, AR검사 후 예상대로 안경 자용에 대한 위화감을 환자가 호소했다. 사물의 깊이와 근거리 증상이 없으므로 위와 같이 처방하기로 했고, 최종 처방을 시험용 안경테로 장용해 테스트 후 환자가 매우 만족했다. 즉, 사물의 기울기가 없고, 사물의 깊이 현상도 없었으며 원거리 시력도 만족했다.

사후 관리차 예상 증상에 대한 조언>
편두통에 대한 예상 가능성(현재는 인정하지 않고, 증상도 없음)과 근거리 시력에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현재는 인정하지 않고, 증상도 없음).
원거리 시력에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으나 안경 장용으로 만족하게 됐다.
눈의 무거움과 건안에 대한 증상은 남아있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한 것은 안경렌즈 사양을 바꾸어 처방해야함을 알려주었다(착색 또는 자외선 차단 필터 등 개선 필요). 현재 증상은 있지만 안경 자용으로 증상이 호전되는지 관찰할 것을 요망했다.
검사자의 예상 증상은 많았지만 환자가 증상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모든 예상 증상은 따로 처방하지 않았고, 수개월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미리 알려주고 내방을 요청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Q. 광심의 수직 편심에 의한 안경의 불편함 사례

R: -7.00D
L: -4.50-0.75*175
PD: 63mm
전에 자경-선글라스로 사용하던 안경>
R: -6.00-0.50*180
L: -4.50-0.75*180
PD: 63mm

자경사용은 약 1년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약간 불편했는데 현재 상태에서는 특별한 불편을 모르겠다고 했다. 외견상 약도의 안검하수가 보이며, 문진시 특별한 이상 징후를 찾지 못했다.
AR 검사>
R: -6.75-1.00*6
L: -5.25-0.75*165
PD: 62mm
검사시 약도의 상하사위가 발견되었고, 자경의 교정시력 테스트 결과 우안은 0.6, 좌안은 0.7을 나타냈다.
굴절검사>
R: -6.50-0.75*180
L: -5.00-0.50*175
PD: 62mm
좌우 비슷하나 좌안이 약간 우위, 교정시력은 양안 1.0, 사위 관해서 충분히 인지를 시키고 기타 안경의 변화치와 적응력, 안과질환 관려해 20여분간 담소를 나눴다.
안경을 찾으러 오셔서 정상주시시 약간의 상의 왜곡을 호소하여 자정과 현안경의 차이를 다시한번 인지시켰고, 교정시력의 만족으로 일단 만족하고 갔는데 1시간 후 우안의 상측부의 상이 일그러진다고 전화하였다. 내원을 요구하여 내원하셔서 다시 한번 현안경의 상태를 확인하였으나, 현안경의 상태는 도수, 축, PD 등 모두 양호.
특별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여 다시 한번 문진… 자경 이전의 안경이 편안 상태였으나, 자경 장용 후 처음에는 불편, 현재는 아주 편안하다고 했고, 본인이 예민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문제점>
1. 광심의 수직 편심에 의한 안경 부적응
2. 안구의 상전부전으로 인한 상방시의 장애

이후 안경 3개를 모두 다 가지고 내원해줄 것을 요구했고, 안경을 검사한 결과 자경은 OH가 중앙에 위치하고 나머지 두 안경은 2mm상부에 위치했다. 이미 다른 사항으로 인해 자경을 맞춘 안경원을 불신하고 있는 손님에게 이 부분은 설명드리고 약간의 피팅을 해드렸고, 피팅으로 인해 조금은 더 편안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안경의 조제시 (특히 고도수) OH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Q. 사시와 가림치료 사례

만3세의 여자아이로 특이사항은 엄마말이 ‘말을 잘 못해요’, ‘잘 울어요’, ‘화도 잘 내요’, ‘잘 째려봐요’ 라고 했다. 넉달 전 우연히 방문했는데 어머님과 대화 중에 같이 있던 아이에게서 약간의 안위 이상을 발견하였고, 어머님의 양해를 구해 차폐법을 실시했다.
우안의 사시량이 최하 15? 이상이 된다고 판단되어 문진한 끝에 어머님도 가끔 아이의 눈이 돌아가는 것을 본다는 얘기를 듣고 간헐성 외사시로 생각돼 서울의 모 안과를 소개시켜 드리고 예약을 잡아 같이 올라가 보기로 했다.

첫 번째 방문>
안과를 방문하여 기본적인 검사를 받았다.
검영값>
R: +0.75 L: +0.50
나안시력은 양안 0.8~0.9로 양호
사시각 측정>
교대 프리즘 차폐법 실시로 사시각을 측정해 25?이 검출됐다.
진단>
25? 우안 간헐성 외사시

처방>
1일 3시간 정상안인 좌안을 가리는 가림치료 처방, 병원을 나와서 가림치료의 어려움을 부모님께 인지시키고, 계속적으로 확인 전화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다음날부터 가림치료를 실시했다. 가림치료는 아침에 일어난 직후부터 곧바로 3시간 동안 실시키로 약속하고, 안하겠다고 떼를 쓰면 주사를 놓겠다고 협박하라고 하고 매일같이 실시했다. 차폐실시 후 보름정도부터 사시 발현 횟수가 줄어들었다.
두 번째 방문>
7월 첫째주. 가림치료로 돌아가는 횟수, 빈도는 줄었으나 아직 사시량의 변화는 없는 걸로 진단되었다.
세 번째 방문>
8월 첫째주. 돌아가는 횟수, 빈도는 거의 없고 사시각도 현저하게 줄어들어 거의 정상인과 같은 수준이라고 진단받고 시력검사를 실시했다. 시력에도 이상이 없으므로 융합력의 견고함을 위해 차폐를 계속 실시키로 했다. 부모님이 기뻐하신 것은 당연하였다. 실제 가림치료의 완벽한 성공률은 준수도가 낮아 7~8%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그 적은 가능성이라도 노력해야한다.


◆ 안과질환과 콘택트렌즈

Q.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눈의 증상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관련된 눈의 증상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시력 변화는 드물지만 안구 돌출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안구 위치 변화로 인하여 복시를 호소하게 됩니다. 마치 융합 능력이 있는 사시안처럼 되는거지요. 따라서 심한 안정피로와 복시를 경험하며 편위량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즘 처방값이 일정치 않아 수술도 어렵습니다. 방법은 각각 프리즘 양이 다른 여러개의 안경으로 본인이 번갈아 가며 착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갑상선이 완치되면 원상태로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A. 갑상선 질환의 경우 안구가 돌출되고 또 렌즈 착용에 중요한 증상이 같이 나타납니다. 특히 RGP를 착용할 경우 렌즈의 움직임이 다른 사람에 비해 많고, 렌즈의 중심 이탈이 쉽게 나타납니다. 이는 안구 돌출과 연관지어 각막 윤부 부분이 굴곡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RGP는 착용시 각막의 윤부 부분에 걸려 렌즈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아 좋은 optical zone을 형성하는 것인데, 이런 분들은 그 윤곽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렌즈가 많이 흘러내립니다.
사실 이런 분들은 렌즈 착용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A. 갑상선 질환에는 완치는 없습니다. 평생을 통해 약을 먹어야 하고요. (제 지인 중 한 분은 항진증, 한 분은 저하증 지금까지 20년 넘게 약으로 호르몬을 조절합니다.) 참고로 아주 심하지 않다면 안구돌출등의 증상은 보이지 않으며 하드렌즈도 무리없이 착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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