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협, 표준 시력검사법 제시… 천차만별 검사 체계화

제8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 테마는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TIP’이다. TIP 하나는 ‘노안 시장 확대 프로젝트’이며, 다른 하나는 (사)대한안경사협회가 제시하는 ‘표준시력 검사법’이다.
이번 학술대회 공간에서 발표하는 표준 시력 검사법은 안경사들의 업무 범위를 넓혀주면서, 각각의 안경원 상황에 맞는 검사법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안경원은 이미 체인본부가 마련한 자체 검안법 매뉴얼이 있다. 하지만 나홀로 안경원을 포함한 소형·영세 안경원을 위한 체계적인 표준 시력검사법이 구비되지 않아 대안협 차원에서 학술대회를 통해 표진 시력 검사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대안협이 제시하는 표준 시력 검사법은 안경사 업무 범위에서 손쉽게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는 시력 검사법으로 구성돼 있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예비검사와 구안경 시력 확인을 강조함으로써 문진에 관한 사항들과 증상에 관한 예측, 예비 진단에 도움을 주어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의 시력 검사는 시간 단축에 집중하다 보니 정확한 검안을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중요 검사를 생략하는 등 간편함을 추구하다 보니 고객들에게 정확한 시력 검사를 하고 있다는 신뢰를 얻기에는 부족했다.
이번에 대안협이 제시한 표준 시력 검사법의 구성 자체는 간단하다. 하지만 시력검사를 하기 위한 노안 문진을 포함한 기본 검사와 양안시의 진단과 평가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 질병에 관한 예비검사 등 손쉽게 숙달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빠른 시간안에 필요한 검사를 좀 더 정확히 할 수 있어 시력검사에 대한 신뢰와 안경사의 질적 수준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 둘째 날에 발표하는 ‘대안협이 제시하는 표준 시력검사법’에 대해 학술대회 관계자는 “안경원마다 천차만별인 시력검사를 체계화시킨 대안협 표준 시력검사법은 소비자들이 안경을 맞춤에 있어서 분명 고객만족과 신뢰를 줄 것”이라며 “특히 영세한 안경원들이 체계적인 시력검사법으로 고객을 맞이하면 안경원 매출이 상승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안협 관계자는 “회원 안경사들이 표준 시력검사를 통해 검안 기술의 질적인 향상을 이루고 안 전문가로서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다”며 “소비자의 안경사에 대힌 신뢰도를 높이고, 높은 수준의 시력 검사 서비스를 제공해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표준 시력 검사법에 대해 말했다.
대안협이 제시한 표준시력 검사법은 문진과 예비검사, 구안경 시력확인을 비롯해 타각적 굴절검사, 단안 자각적 굴절검사, 양안균형검사, 가입도 검사와 처방순으로 구성돼 있다.
예비검사는 나안시력(근거리&원거리), 기존 안경 도수 측정, Cover Test, 대면법, 외안근 검사 등으로 되어 있어 예비 진단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양안균형검사에서는 교대가림법이나 편광법 또는 프리즘 분리법을 사용 할 수 있다.
가입도 검사는 크로스실린더(격자시표)를 이용한 검사와 조절력을 이용한 검사, 최소 가입도 방법에 의한 검사, 양성상대조절력과 음성상대조절력을 이용한 가입도 검사로 이뤄지며 최종 처방은 명시역 확인 후 처방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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