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대 성장률 이어가… 우리나라 수출전망도 밝아

코트라(사장 김재홍)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안경시장을 소개하며 국내 안경업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UAE 안경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17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약 5억 달러)이다. 2014년 15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에서 매년 6%대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고온 사막 기후의 지리적 특성으로 뜨거운 체감 온도뿐만 아니라 강렬한 태양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포함 대다수 현지인들이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보급 확대로 시력 저하 및 교정 안경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수명 연장으로 노안에 따른 교정 안경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관계자들은 현지의 필수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안경 지출에 대해 품질과 가격을 고려해 신중히 소비하는 추세가 커지고 있으나, 앞서 언급한 이유 등으로 인해 UAE 안경시장은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아랍에미리트는 국내 수출기업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아직 수출규모는 미약하지만 엄청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안경테(HS CODE 9003)의 경우 2016년 6만3000달러에서 2017년 10만달러로 58% 증가 했으며, 안경렌즈(HS Code 900150)도 2016년 3만7000달러에서 2017년 6만2000달러로 69% 늘었다. 또한 최대 수출품목인 콘택트렌즈(HS CODE 900130)의 경우 2017년 374만4000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선글라스는 2016년 4만9000달러에서 2017년 2만3000달러  53% 줄었다.
이상목 UAE 두바이무역관은 “현지 소비자들인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격, 품질, 평판 등을 수집하기 때문에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바이어 또는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홍보에 더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특히 외관상 손쉽게 복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현지 출시 전에 지재권 보호를 위한 현지 등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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